~** 落書 (187)~나는 소학교 때 자주 전학을 했다 그 중에서 자주 생각이 나는 전입학한 학교는 일본 동경 타카다 다이 니 진조 소학교다 하라 선생은 나를 새 학우들에게 소개한 후 제일 구석진 뒷자리의 Nitandaryohey의 곁에 좌석을 정하여 앉게 했다 어린 마음에도 불결한 친구가 싫었다 학부형들이 짝으로 안치기를 싫어하여 유배자처럼 혼자 앉아 있는 독고의 자리다 두줄기 푸른 콧물과 때묻은 양복 때문이다 일본 학교에서는 조선인을 차별했다 그런데 그 친구의 집은 학교 근처에서 편의점 를 하고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가 하교 길에 나를 자주 불러 눈깔사탕를주면서 자기 아들과 함께 잘 놀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자주 가서 함께 도화지에 크레용 색칠도 같이 하곤 했다 아련한 추억이다 그리고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