恩惠의 이슬 29

고마운 사람 (2) 권희락 권사

내가 고마와하는 사람 [2] 권희락 권사 고마운 사람 (2) 권희락 권사 권 권사는 만 3 년 전에 우리 마음에 합당[合當]하여 내 마음의 호적에 장녀[長女]로 임의[任意] 등재하고 한 식구[食口]가 되었다 굳이 명목상으로는 단서[但書]를 꼭 첨부한다면 병약한 우리 노부부를 돕는 귀한 딸로서다 처음에는 새로 전학 온 전입생 같이 얌전하면서도 웃음이 만면[滿面]에 가득 찬 호기심이 가득 찬 이웃 마을 한 착한 아줌마요 내가 바라던 귀한 가정의 딸의 모습 그대로다 낯을 가리지 않고 낯선 곳에 와서도 조금도 주저 주저하는 기색[氣色]없이 씩씩하게 의기충천[意氣衝天] / 용감 무쌍했다[勇敢無常]했다 일을 엿가락 주무리듯 흥흥대며 척척 기쁘고 즐겁게 해냈다 그 비결[秘訣]을 나중에야 알았지만 잘 믿는 집 신앙[信..

恩惠의 이슬 2021.07.19

고마운 사람 (5) 동생 鄭恩子 권사

내게 고마운 동생 李恩子 권사 [5] | 恩惠의 이슬 이은자 권사는 내 셋째 여동생이다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시무하든 교회에서 주일마다 피아노 반주를 했다 꾸준한 성격이라 부모의 가르침을 잘 듣고 피아노 연습에 매진[邁進]했다 주일 예배를 돕기 위함이다 목회자에게 피아노 반주자[伴奏者]는 노인이 휴대[携帶]하는 지팡이차럼 필수[必須]다 당시에는 피아노 반주자가 귀하여 아버지는 목회 생활에 천군만마와 같은 협력과 도움을 받았다 동생 은자 권사와 나는 늘 거이 같은 지역에서 오랫 동안 함께 살았다 미국에 이민 와서도 같은 아파트에서 거주[居住]한 적도 있기에 어느 동생보다도 그의 곱고 아름다운 마음 가짐을 잘 안다 은자 권사가 결혼 할때는 많은 하객[賀客]앞에서 내가 동생 손을 잡고 입장하기도 했다 벌써 햇수..

恩惠의 이슬 2021.07.19

고마운 사람 최봉호목사 내외

고마운 사람 [5] 최봉호 목사/ 최난희 사모 최목사와의 처음 만남은 어언[於焉]10 년마다 강산이 두 번 바뀐다는 지금으로 부터 21년 전이다 그 날은 최봉호 목사가 시무하던 참 사랑 교회와 유기황 목사가 개척하여 섬기던 서문 교회가 하나의 교회로 합병[合倂]한 기념식과 교회 간 성도들의 탐방[探訪]과 인사를 겸한 상견례[相見禮]와 새 신자들의 환녕식 행사장애서다 최 목사가 우연히 내 좌석 옆에 앉게 되어 이런 저런 세상 이야기를 하던 중 최목사와 대화의 시간이 길어젔다 각설[却說]하고 세월은 변함없이 흘러 2021 년 코로나 역병[疫病]의 만연[蔓延]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사람들이 목숨이 아까와 전전긍긍[戰戰兢兢]할 때 나는 끈 떨어진 갓 같이 의지할 곳 없는외톨이 신세가 되었다 아무도 날 도와 줄..

恩惠의 이슬 2021.05.28

고마운 사람 [정시우 ; 鄭時祐 牧師] (3)

형과 나는 같은 부모의 피를 나눈 3 살 터울의 형제다 아명[兒名]은 형은 창수[昌秀]이고 나는 은수[恩秀]인데 내가 소학교에 입학 할 때부터 이름이 꼬이기 시작했다 형은 시우[時祐] *도울 우로 부르고 나는 시유[時裕]*넉넉한 유로 학교에서 호명을 했다 우와 유는 발음이 비슷하여 발음 노력 절감[節減]의 법칙에 의해서 유를 우로 불렀다 나는 가끔 *정시우가 될 때도 있었다 아버지는 이 같은 모순을 아시면서도 교회 일이 너무 바빠서 아들의 이름을 부르게 좋게 정정 하지를 못했다 그 후 형도 대학에서 국문과를 전공하고 나도 같은 과를 이수했다 그리고는 걑은 도시에서 국어 선생으로 근무를 했다 형제간이니 언어 용모 행동거지[行動擧止]가 유사했다 종 종 형의 여 제자들이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하고 손을 잡고 ..

恩惠의 이슬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