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사람 [5] 최봉호 목사/ 최난희 사모
최목사와의 처음 만남은 어언[於焉]10 년마다 강산이 두 번 바뀐다는 지금으로 부터 21년 전이다
그 날은 최봉호 목사가 시무하던 참 사랑 교회와 유기황 목사가 개척하여 섬기던 서문 교회가 하나의 교회로
합병[合倂]한 기념식과 교회 간 성도들의 탐방[探訪]과 인사를 겸한 상견례[相見禮]와 새 신자들의 환녕식 행사장애서다
최 목사가 우연히 내 좌석 옆에 앉게 되어 이런 저런 세상 이야기를 하던 중 최목사와 대화의 시간이 길어젔다
각설[却說]하고 세월은 변함없이 흘러 2021 년 코로나 역병[疫病]의 만연[蔓延]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사람들이 목숨이 아까와 전전긍긍[戰戰兢兢]할 때 나는 끈 떨어진 갓 같이 의지할 곳 없는외톨이 신세가 되었다 아무도 날 도와 줄 사랍이 없다 아들 국현이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애통함으로 날마다 눈물로 하로 하로를 보낼 때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딸은 한국에서 살고 막내는 뉴욕에 거주하여 안부만 주고 받을 뿐 만날수도 찾아 올 수도 없는 때라 그런데 또 업친데 덥친격으로 코로나의 창궐[猖獗]로 아픈 가슴을 안은체 아네와 둘이서 고군분투[孤軍奮鬪] 콜로나와 싸와야 했다
내가 먼저 쓰러저 병원 신세가 되고 아내는 내 간호하다 쓰러저 큰 부상[負傷]을 입고 꼼짝달삭 못하는 불쌍한 신세가 되었다 그때 최 목사 내외분이 혜성[彗星]처럼 나타나 우리를 도왔다 아내를 급하게 차에 실고 입원 했던 병원을 옮겨 더 시설이 좋은 병원에서 치료하게 도왔다 수술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최 목사 내외분의 간절한 기도와 정성으로 무사히 마쳤다
외과 의사인 닥터 송은 없는 스케줄을 고처 앞당겨 수술을 했다 고마운 분이다 팔꿈치의 부서러진 뼈 쪼각을 붙치고 관절의 골절된 뼈를 철판으로 붙쳤다 그날 밤 최사모는 만사 다른 일을 다 제처두고 아내와 한 침대에서 밤새도록 아내를 간호했다 아내가 통증[痛症]으로 신음하고 뒤축일때 마다 보살피고 위로했다 사모는 평소부터 아내를 어머니처럼 생각한다고 했다 종일 아내를 부축하고 어머니처럼 아파하고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간호사들 보다 앞장서서 도왔다 실로 의사의 진료에 수간호사의 향도[嚮導]의 역활을 다 했다 의사는 사모를 따님인줄 알고 "권사님 참 좋은 따님을 두셨습니다"하고 감사하고 칭찬[稱讚]했다 그리고 다음날은 날도 새기전 새벽 미명[未明]에에 일어나 아내가 보호대 안에 입을 옷을 몇 불이나 재단[裁斷]해서 만들어 왔다 참으로 작은 에수의 모형[模型]을 보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후 아내가 수술 후 병원에 가서 진료 할 때마다 온 종일 수고를 했다 매번 30 분 전에 우리집에 와 휠체워에 아내를 태우고 밀고 가는 장면은 미소[微笑]짓는 에수의 사랑 그 자채[自體]다
다음 진료가 6 월 13 일이다
내가 한 지체[肢體]와 같은 아내의 고통에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하고 동참하지 못하는 것은 다리의 통증[痛症]으로 보행[步行]이 부자유하여 목사님이 주차[駐車]한 파킹장 까지 가서 고맙다는 인사조차 하지못하는 결례[缺禮] 를 용서[容恕] 하시기 바랍니다
최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늘 건강하시고 맡은바 사역에 승리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큰 기쁨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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