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마와하는 사람 [2] 권희락 권사
고마운 사람 (2) 권희락 권사 |
권 권사는 만 3 년 전에 우리 마음에 합당[合當]하여 내 마음의 호적에 장녀[長女]로 임의[任意] 등재하고 한 식구[食口]가 되었다 굳이 명목상으로는 단서[但書]를 꼭 첨부한다면 병약한 우리 노부부를 돕는 귀한 딸로서다 처음에는 새로 전학 온 전입생 같이 얌전하면서도 웃음이 만면[滿面]에 가득 찬 호기심이 가득 찬 이웃 마을 한 착한 아줌마요 내가 바라던 귀한 가정의 딸의 모습 그대로다 낯을 가리지 않고
낯선 곳에 와서도 조금도 주저 주저하는 기색[氣色]없이 씩씩하게 의기충천[意氣衝天] / 용감 무쌍했다[勇敢無常]했다 일을 엿가락 주무리듯 흥흥대며 척척 기쁘고 즐겁게 해냈다 그 비결[秘訣]을 나중에야 알았지만 잘 믿는 집 신앙[信仰]이 돈독[敦篤]한 가정의 주부이다 인간관계가 좋아 남과 잘 어울리고 자기 것은 그냥 내어 주고 대가[代價]나 보상을 받기를 원하지 않는 꼬장 꼬장한 성격을 가진 딸이다 내가 생각하건데 한마디로 복되고 귀한 성정[性情]을 타고났다 이것은 사람의 의지[意志]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 은혜[恩惠]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의 분량대로 은혜[恩惠]를 주셨나니 ㅡ엡 4;7 권권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늘 은혜[恩惠] 충만[充滿]하며 , 부군은 주님의 영광교회 장로로 교회를 섬기고 권권사는 권사의 직책에 충성된 종으로 교회 사역을 감당하며 구역장으로 교우들의 시앙 증진[增進]과 성도들의 화합[和合]에 힘쓰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恩惠] 가운데 사는 분이다 그러니 하나님이 어여쁘게 귀하게 보시고 일 할 수 있는 은사[恩賜]를 주신 것으로 안다 첫째 은사[恩賜]는 웃는 은사요 둘째 은사[恩賜]는 말 재주다 애교[愛嬌]와 유머가 넘처 남을 즐겁고 기쁘게 하는 은사[恩賜]다 셋째 은사[恩賜]는 솔직 괘활[快活] 명랑 활달[活達]한 성격이다 일전에 꽃을 한아람 사왔다<아렛 사진 꽃들이 싱싱하고 선연[嬋娟]하다 > 아내와 내 병환을 위로하는 꽃인데 한술 더하여 에수님 부활하신 부활절의 기쁨도 첨가[添加]했다 내가 잘 걷지를 못해서 권권사 차를 타면 탈때 내릴떄 보행[步行]에 지나치게 조심, 또 조심을 했다 지난밤에 아내가 과로로 혈압이 높아 응금실에 갈 처지가 되어 애를 먹었는데 다음날 그 소식을 듣고 자기가 키우는 애완견[愛玩犬]의 이불을 세탁하다 한걸음에 총알과 같이 날아왔다 우리 두 사람이 가려운 곳 아쉬운 곳 없이 시원하게 가사정리를 민첨[敏捷]하고 깔끔하게 해 주고 갔다 ............권권사가 간 후 내 딸 권 권사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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