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書 (80)~。 초(楚)나라 회왕(懷王) 6년, 재상 소양(昭陽)은 군대를 출동시켜 위(魏)나라 군대를 대파하고 성 여덟 개를 함락시켰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군대를 이동시켜 제(齊)나라를 공격하려고 했습니다. 제나라 왕은 걱정이 되어 진진(陳軫)을 사신으로 보냈습니다. 진진이 소양을 만나 이야기했습니다. “영윤이라는 자리는 초나라에 최고위직으로 이미 당신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제가 비유를 들어 이야기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 사인(舍人)들에게 술 한 주전자를 주었습니다. 사인들은 (술이 많지 않은 것을 보고)서로 말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이 술을 마시면 흡족하지 못하다. 그러니 땅에 뱀을 그려 먼저 그리는 사람이 혼자서 이 술을 다 마시도록 하자.’ 한 사람이 ‘내가 뱀을 다 그렸다.’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