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書 (78) ~~
우리가 일을 하다가 ~앞이 꽉 막혀 壁에 부딪칠 때가 있다 障碍가 생길 때는 無理하게 억지로 밀고 나가지 말고 情勢의 변화를 관망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 역겅<易經>의 기본적인 素朴한 認識이지만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膾炙 되는 말이기도 하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 <窮則變, 變則通>는 말은 역<易>의 불변의 原理이지만,\ ~흔히들 말하는 直線으로 가야 成功 할 수 있는 일을 曲線으로 가도 ~ 그 曲線이 때로는 번거롭지만 직선을 능가한다는 이로운 길이 된다고 하는 법칙이다
孫子의 兵法~軍形篇에도 ~“때로는 돌아 가는 길이 빨리 가는 길이 될 수 있다”는 우직의 계<迂直之計>를 전쟁에서 싸울 때 ~긴요한 兵琺으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들은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 생활을 營爲 할 때 ~상대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내편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 ~ 나를 싫어 하는 사람 ~나를 반대 하는 사람~나를 시기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인 것이다 ~그들의 障碍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망칠 수도 있는 것이다 ~~정부의 하는 일/~정당의 하는일/~ 공동체의 하는 일~/ 심지어 교회의 일/~까지도 반대하는 사람들에 의해 일이 좌절 될 때도 있다
손자의 병법은 궁 할 때~변하게 대처하고 변하게 대처하면 통한다는 이치를 이용하는 길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는 이 법을 우리들의 생활에~ 狀況에 따라~ 適用 ~代入하면 이득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用兵의 法은 적이 높은 곳에 있으면 위를 향하여 싸우지 말고 언득을 뒤에 두고 있으면 거슬러 오르면서 싸우지 말며 거짓으로 달아나면 좆지 말고 士氣가 왕성한 적은 공격 하지 말며 군사를 미끼로 보내여 싸우고자 해도 싸우지 말고 고향으로 돌아 가고자 하면 갈길을 막고 싸우지 말며 적을 포위 했을 때는 한쪽 구멍을 터 주고 적이 궁핍한 지경에 있으면 더욱 핍팍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용병의 법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齊)나라에 안영(安嬰)이라는 현명한 정치가가 있었다 그가 제나라 왕 경공을 모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왕이 사냥을 나갔는데, 사냥지기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왕이 사냥한 사냥감을 잃어버렸다.왕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그 자리에서 사냥지기의 목을 베라고 명령했다.같이 사냥을 나갔던 신하들은 모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바라보고만 있었다.왕이 사냥지기의 목을 베면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이 퍼질 것이고, 그러면 세상 모든 제후들이 경공을 비웃을 것이 분명했다.하지만 지금 나서서 말렸다가는 왕의 분노로 봐서 자신들에게도 해가 미칠까 두려워 신하들은 모두 머뭇거리기만 했던 것이다. 그때 한 신하가 급히 안영에게로 도움을 청하러 달려갔다.보고를 받은 안영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서둘러 경공에게로 달려왔다.그러나 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었고, 여기서 어떤 말을 한다고 해도 왕의 무모한 지시가 철회될 것 같지가 않았다.그래서 안영은 직접 경공에게 충고하는 대신 우회전술, 즉 우직지계(迂直之計)를 쓰기로 했다.안영은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사냥지기가 자신의 임무를 망각하고 게을리 했으니 죽어 마땅합니다.하지만 죽이더라도 저자가 자기가 왜 죽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아무런 말도 안 할 것이고, 저 사냥지기 또한 반발을 못 할 것입니다.”자신의 뜻에 동조하는 안영에게 왕은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경(卿)의 뜻대로 하라고 명령했다. 안영은 사냥지기를 끌어오게 하여 큰 소리로 문책했다.“잘 듣거라. 너는 세 가지 중죄를 범했다.첫째, 너의 맡은 바 임무인 임금님의 사냥감을 잃어버렸으니 죽어 마땅하다.”뒤에서 지켜보던 왕은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는 안영의 추궁에 흐뭇해 고개를 끄덕였다.안영은 계속해서 말했다.“둘째, 우리 인격 높으신 군주가 한낱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여 부덕한 군주가 되게 하였으니 이 또한 너의 죽을 죄다.”이 말을 뒤에서 듣고 있던 왕은 뭔가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어렴프시 느끼게 되었다.안영의 추궁은 계속되었다.“우리 군주가 겨우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이 이웃 나라에 퍼지게 되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 군주를 비웃을 테니 이것이 너의 세 번째 죽을 죄다. 자, 이러고도 네가 살아남기를 바라느냐! 무엇들 하느냐? 당장 이자의 목을 베어라!” 끝까지 듣고 있던 왕은 부끄러워서 얼굴이 벌게졌다.그래서 급히 작은 소리로 안영에게 사냔지기를 놓아 주라고 명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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