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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書 ( 13 ) 계속

~계속 아버지은 효와 경도 중시했다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 ~본래 儒生으로 科擧를 보기 위하여 四書三經을 비롯하여 經國濟世에 필요한 서적을 암기할 정도로 涉獵했다 그러기에 아버지는 그 器度가 峻整하고 剛毅正大(천성이 강인하고 작은 일에 구애되지 않음)하고 寬弘磊落(도량이 크고 마음이 넓어서 작은 일에 구애 받지 않음)하며 靜虛動直(고요할 때는 마음을 비우고 움직일 때는 곧개 한다)하는 성격으로 ~일제시 신사 참배 거부로 수감되어 拷問을 받을 때 "예수를 믿지 않겠다고 한마디만 하면 즉시 석방하겠다"고 다구칠 때 일인 검사 앞에서 당당하게 “목사는 官權으로 강단에 못 서게 한다면 할 수 없지만 예수는 믿지 아니 할 수 없다”고 굴복하지 않았다 6.25 전쟁 중 대구에서 목회할 때 ~학생회에서 교우들 가정을 ..

**落書 ( 13 )

**落書 ( 13 ) 내 生日에는 해마다 아내가 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교회에서 간소한 小宴을 배푼다 예배 후 점심시간에 전 교인이 함께 모여 단란하고 和氣靄靄하게 손뻑치며 장단맞추어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하고 목사님 축복 기도와 본인의 답사로 모임을 끝마친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인사와 선물을 받고 보니 생각나는 분이 게신다 그분은 바로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님이시다 아버지 살아계실 때 늘 교훈하신 말씀은 효에 대한 말씀이다 그 중에 기억나는 것은 공자는 3000가지 죄악 중 不孝가 가장 으뜸가는 죄라 하셨고, 어머니가 자식을 출산할 때 3 말 3 되의 피를 쏱고 , 기르는 동안 8 섬 4 말의 젖을 먹인다 왼쪽 어께에 아버지를 오른쪽 어께에 어머니를 업고 수미산을 천번 돌아도 갚을 수 없는 것이 부..

**落書 ( 12 ) **

**落書 ( 12 ) ** 2022 년 임인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해가 새로 바뀔 때 마다 흰 머리칼은 늙음을 재촉합니다 늙음은 나의 수명 한 해를 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기가 힘들고 괴로워 苦海라고 하지만 개똥에 굴러도 이 세상이 좋다고 말 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오래 살기를 원하는 인간의 욕망일 것입니다 . 그래서 長壽는 인생의 오복가운데 첫째로 곱는 福이라 했습니다 나도 이제 9旬을 살았으니 福 많은 노인임에는 틀림 이 없습니다 그러나 , 나이가 들수록 老慾이 더하여 문명한 좋은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작약흔무하며 더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日間 몇일 사이에 날씨가 변덕을 부려 ~내가 사는 羅城 땅에도 겨울이 찾아와 이라 ~빌딩 울타리에 북풍이 서늘한데 外出을 삼가고 누웠으니 만가지 愁心..

**落書 ( 11 )

추적 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Colban School 옆 높이 40 층이 넘는 빌딩 옥상에서 가느다란 실 같은 이슬비가 눈에 보이 듯 말듯 내리고 있습니다 歲暮가 되니 아들 생각에 견딜 수 없어 아들 산소에 가보기로 했지만 오늘은 마음을 접었습니다 Veranda 유리창 밖은 이미 어둑 어둑 視界가 混迷한데 ~이를때 일수록 더욱 새밑에는 여러가지 懷抱에 잠김니다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해도 기쁨은 줄어들고 새해가 오고 묵은해가 간다하니 얼굴만 늙어진다 묵은해 뿌리치듯 떠나가는 것은 견디수 없지만 ㅡ다가오는 새해를 어찔 수 없구나 이 시에 담긴 박세당 시인 ~의 시처럼 나 역시 갖기지 懷抱와 愁心과 雜多한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인간이란 참으로 연약한 존재입니다 해마다 지난 것을 후회하고 새해의 바램을..

**落書 ( 10 )

기상 예보를 보니 내가 사는 이곳 Bunker Hill 지역에도 요즘 보기 드물게 폭풍우가 襲來한다고 한다 비 내리는 밤에 꽃지고 기온이 변하는데 내일은 찬 바람까지 불면 내 마음은 이디에 두어야 할지 가득이나 최목사 隱退 문제로 心亂한데 날씨까지 구지니 마음이 어두워진다 정년이 되는 것이 왜 이다지도 급한지 ? 목사님 60 대 시절이 어제와 같은데 머리에 白髮이 간간이 나타나 보이니 참 세월은 무상도하다 교회 창립 후 한 교회를 섬기면서 최목사의 성품과 도량을 一言之蔽之하면 그 성품과 天性이 굳건하여 일단 뜻을 세우면 끝까지 자신 있게 관철하여 어떻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하고 도량이 크고 마음이 넓어서 작은 일에 구애받지 않는 남자다운 기상을 가진 분이다 ~ (일일이 事例를 省略 ) 최목사는 물과 같..

**哭子 (14 )

주님의 성탄 ~크리스마스를 가까이 맞이하니 기쁘고 기뻐해야 하는데, 국현아 오늘따라 왜 가슴이 이다지도 슬프고 아플까 ? 통곡하고 또 통곡하며 눈물로 벼개머리를 적신다 하늘의 도리가 어찌 이렇게도 바르지 못하여 시행착오가 程度를 넘어 너와 나의 하늘나라 가는 순서를 바꾸어, 내 판단을 흐리게 하는가 ?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正道일찐데 ..... 무슨 듣지도 보지도 못한 稀罕한 이치로 나를 울고 울고 또 울부짓게하는지 ? 나도 이제 나이가 九旬을 살았으니 시력도 흐리고 생각은 칠흑과 같으니 온 세상이 캄캄하고 햇빛조차 색깔이 검구나...슬프고 슬프고 슬프도다 국현아 너는 사랑하는 애비 애미를 홀로 버려 두고 훨 훨 날라 하늘나라에 혼자 갔느냐 ? 천국문에서 영접하는 아부라함이 좀 더 세상에 살다 오라..

**落書 ( 9 )

**落書 ( 9 ) 2021 辛丑 년도 저물어 가는 12 월 중순에 "내가 눈동자를 굴리며 생각하니 많은 기억이 떠오른다 지난 ~일 일마다 부끄러워진다 " 그래요 ~ 90 平生의 浮萍같은 삶의 발자취가 흙속에 묻힌 쓸모없는 티끌과 같으니 별로 보람된 價値가 없는 생활이였다 人生의 마직박 삶의 功 過란 ~이제는 따저볼 나이가 아니다 잘 했다고 칭찬 받을 일도 기뻐할 일도아니고 잘못했다고 다시 고처질 일도 나이도 아니다 시간이 없다 해가 지고 곧 캄캄한 밤이 오기 때문이다 後悔와 反省도 할 시간이 없다 성경에는 以信得義라 했다 義를 위하여 하라~했다 그러니 죽기 전에 회개의 禱告 밖에는 방법이없다 인생의 마지막 때에는 감정이 銳敏하다 더욱이 年末을 맞이하니 가는 정이 아쉽고 오는 정에 바라는 기쁨이 없다 항..

**落書 ( 8 )

나의 生涯를 뒤돌아 보니 칭찬 받을 일보다 잘못한 일이 더 많다 그 중에서도 부모님에게 不孝한 죄다 나는 아버지의 목회 사역지를 따라 일본 도요하시[豊橋] / 도쿄[東京] 한국에서는 이북의 平壤을 비롯하여 남한의 많은 교회를 전전했다 일본에 살 때는 조센징[朝鮮人]이란 卑俗語로 욕설을 당하고 平壤에 살 때는 쪽빠리[일본놈 卑稱]란 벌명으로 곤욕을 당했다 어린 마음에도 자존심이 상하고 분했다 그래서 강대상에서 찬송 인도용으로 쓰는 指揮捧을 가지고 나와 왜놈의 새끼들의 대갈통을 때려깟다 일본인들은 콧피를 흘리는 아이를 대리고 와서 목사인 아버지께 항의하고 교회까지 싸잡아 욕했다 나는 번번이 교회당 뒤에 숨어 亂을 避하곤했다 平壤에서는 전학 첫날 一校時를 마치고 아무 이유도 없이 순간적으로 "이놈의 쌍놈의 새..

**곡자[哭子] ( 13 )

곡자[哭子] ( 13 ) 사랑하고 보고싶은 아들 국현아 ! 오늘은 추수 감사 절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의 창궐 속에서도 부모님을 찾아 ~혹은 자녀를 만나려고 이곳 주민들 가운데 440 만명이 자동차로 항공기로 각 각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까운 곳에서 먼 해외까지 往來가 頻繁하여 LAX 와 FWY 에 교통 混雜을 빚고 있다 아버지/어머니가 거주하는 Apart 에도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 年長者 Apart 이니까 물론 자녀들이 부모님을 찾아 오는 방문자들이겠지 ...이 젊은 방문객을 볼떄 마다 ~얼마나 네 생각이 나는지 지금도 네가 문 앞에 서서 통통 문을 두둘기는 착각에 ~ 참척[慘慽]]의 이픔과 ~ 斷腸의 슬픔에 애비는 엄마와 같이 눈물을 흘린다 이재 내 주변애는 아무도 없다 찾아..

**落書 ( 7 ) 나는 나무[木]가 되고파

**落書**( 7 ) 나는 나무[木]가 되고파 내가 Angelus Apart에서 居住한지가 20 년이 조금 넘는다 세월은 電光石火와같이 빨리 흘러 ~ 옛 사람들의 즐겨 표헌한 시간의 변화가 ~若駟之過隙처럼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 갔다 ~入住한 B 棟 3층 北側 끝에 아내와 같이 둥지를 틀었다 . 주변의 이웃들은 多國籍 연장자들로 별로 疏通이 없었다 그러니 가득이나 인생의 마지막 끝자락에서 언어가 語訥하고 행동이 느리고 목적 의식도 없고. 별 소망도 없다 말하자면 산 송장처럼 육신과 意識의 終末 상태다 .사랑하는 가족들은 생활의 터전을따라 ~ 東西南北 遠距離에 뽈뽈이 혜어저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고 말하고 싶을 때 對話 할 수 없다 一言으로 蔽之하면 외롭고 쓸쓸한 고독이다 ~ 孤獨이란 虛無感도 內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