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366

**落書(49)

**落書(49) 사랑하는 딸 惠瓊이 받아 보아라 복되고 귀하고 사랑스러운 ~음력으로 己亥년 6 월 마지막 날 ! 新綠과 嬋娟한 꽃 향기 속에 태어나 ~每年 축복 받는 네 생일에~ 올 해는 아버지의 인사가 늦었구나 이유는 돌연한 고모 德姬의 召天이다 斷腸의 哀痛 이다 하나님의 뜻이니 不可抗力이다 涕泣할 따름이다 이제는 憂鬱했던 현실을 잊어야한다 사랑하는 딸 惠瓊아 ! " Happy Birthday My Daughter ! "그리고 너와 장서방 슬하의 은재 /Bellaly / 민재 /에게도 하나님의 크신 矜恤과 恩寵이 함께 하시여 너희 가족 모두가 영육간 건강하고 현재의 행하는 모든 일들과 미래의 계획과 所望이 ~주님의 攝理 안에서 형통하게 이루어지기를 祈願한다 도리켜 생각하면 너는 우리 가정의 참으로 귀한..

**落書 (48)

**落書 (48) ~아들의 忌日을 몇일 앞두고 아들이 그립고 보고싶어 嗚咽하고 涕泣하는 우리 노부부의 아픈 심정을 달래고 위로하기 위하여 Lissa는 우리의 눈치를 보며 自願하여 차의 운전대를 손수 잡고 ~Home Dep에 같이 가서 청청한 蘭草와 노루가 잘 뜯어 먹지 않는 Kalanchoe 화분들을 같이 사서 차에 싣고 ~아들이 고히 永眠한 幽宅인 Forest Lawn에 ~우리 노 부부가 밤이나 낮이나 寤寐不忘하든 아들을 만나게 해 주려고 101 Fway를 탔다 6 월 셋째 주말은 남가주에 未曾有의 酷暑가 襲來한 날이라 ~마츰 갑짜기 Air Con 까지 故障으로 작동을 하지 않아 Cahuenga 를 지날 때 차내 온도가 이미 92도를 넘었다 창문을 다 개방해도 더운 바람으로 흐르는 땀 방울을 씻을 길이..

**落書 (47)

**落書(47) 교회 Pick up 승용차를 탔는데 아내는 운전석 옆에 타고 나는 운전자 바로 뒷 좌석에 앉았다 Pick up 하는 장로가 우리 부부 환자의 장해의 정도가 심하여 편안한 자리에 앉힌 것인데 동승한 노안들의 시선이 정상이 아니다 “나도 장해인인대 불편하다”는 눈치다 나는 심적인 갈등을 느껬다 나와 아내가 이 차를 타므로 동승자에게 미워하는 마음/ 노하는 마음/ 슬픈마음 /두려워하는 마음을 동기부여 했다면 우리는 교회차를 잘 못 탔다는 생각이다 동승자들에게 사랑과 즐거움과 기쁨과 펀안을 주지 못한 부덕한 죄책감에서다 내가 먼저 에수를 믿은 선진으로 장로로서 회상하기를 “나는 교회에 피폐를 끼쳤다” “내가 당분간 교회 출석을 쉬고 동승자의 교회 출석을 도움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였으면 좋겠다는..

**落書(46)

친구란 말 한마디만 들어도 따듯해지고 미소짓게하고 위로받고 내 마음을 든든하게한다 친구란 오래 동안 믿고 사귀어온 사람이다 좋은 일이 있으면 서로 축하해 주고 슬픈 일이 닥치면 위로해 주고 힘이들때 짐을 나누어 같이 지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다 K군은 대학 다닐때 친구다 그때는 6.25 사변 때라 생사의 갈림길에 선 징병 적령기 친구들은 입대하는 시기를 두고 좌고우면 저울질 했다 지금 지원 입대를 하느냐 ? 재학 연기를 받느냐 ? 로 고민을 했다 나는 그때는 학생 신분이 였기에 나의 병역을 기록하여 수정하지 않고 군 정보부의 문관 신분으로 그대로 있었기에 징병 대상이 되었다 학훈단 L 소령과 병사구 사령부에 몇차례 방문하여 현역 복무 필로 정정을 하고자 시도 했으나 잘 되지 않고, 징병 영장이 나왔다 어머..

**落書( 45 )

落書 (45) ~나는 낙서를 좋아한다 어릴때는 장난삼아 교과서의 여백이나 공책에 심심풀이로 아무데나 落書를 했다 落書의 多少를 불문하고 落書癖은 인간의 本能에 속한 것으로 누구나 落書를 하고싶어하고 落書를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落書는 負擔感이 없어 편해서 좋고 논리적인 思考를 하지 않아서 좋고 嚴正하고 批判的인 倫理의 基準이 없어 좋고 勸善 懲惡의 大義 명분을 세우지 않아서 좋고 누가 읽든 말든 상관하지 않아서 좋다 이런 주장으로 나는 지금도 落書를 (45)篇 함부로 거젹거리며 쓰고 있다 그런데 문재는 인간의 회기본능이다 글자가 打字에 찍혀 글이 될 때에는 때를 따라 뒤돌아 볼때가 있다 이 글이 간결하면서도 분명한가 ? 완곡하면서도 뜻을 이루고 있는가 ? 악을 징계하고 선을 권장하는가 ? 등등 二律背反..

**고마운 사람 이옥수 권사 (11)

**고마운 사람 (11) 기상 예보를 보니 이번 주는 펑년보다 수은주가 20 도 이상 높겠다고 했는데 새벽 6시에 벌써 실내 온도가 華氏 80 도를 넘었다 이제 해가 뜨면 炸裂하는 태양 광선이 얼마나 따갑고 숨막히게 우리의 숨통을 조울탠데~조금도 아랑곳 없이 李옥수 권사는 우리집 Provider( 도우미)로 自薦하여 오겠다고 한다 Lissa 의 여행간 자리를 대신 메우겠다는 것이다 李 권사는 80 년대 초 아내와 내가 섬기든 J 교회에서 만났다 그때는 30 대 초반의 호리 호리한 겟버들가지처럼 낭창 낭창한 미모의 생기 潑剌한 새색씨였다 남편인 이집사(지금 장로)와 두 딸을 同伴하고 Singapore에서 미국땅에 입국은 했으나 목걸게가 없다 영주권도 신청을 해야 하고 일 할 직장도 구해야 한다 아내는 도와..

**落書(44)

**落書(44)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이 권사의 식사 초청으로 (수원 갈비)에 갔다 돌아오는길 발에 裂傷으로 치료중인 것을 깜박 잊고 차를 타면서 시트에 摩擦이 심하여 붕대를 감았는데도 또 박피성 열상이 생겨 피하지방층 피부가 벗겨지면서 피부가 크게 벗겨져 나가 상처가 크졌다 엷은 얼음을 밟듯 조심 조심 행동하는데도 사고의 연속이다 생각 해보니 사람이 구십살 이상을 살면 내 뜻데로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모든 행동과 건강은 피동적인 하나님의 섭리인 장중에 있다 내 막내 동생도 폐암 선고를 받고 치료 중에 있는데 암이 폐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반대편 폐 임파선 혈액을 통해 간 뼈 신장 척추 뇌 등 온 몸으로 전이 되는 것을 걱정하고 염려하며 완치 쾌유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 인간은 종이쪽 보다..

** 낙서 (43)

요즘 노인 비하에 대한 말이 자주 나온다 舊時代 사람이란 모든 것이 옛 것으로 智識아나 思考나 行爲가 정상을 벗어난 낡고 退色된 無力한 존재로 현대 사회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塵埃와 같은 존재라 할 것이다 이것은 일부 肯定的인 면도 있기는 하나 나는, ~新舊 世代의 優劣를 말 하기 전에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父母의 子女사랑이다 사랑이란 萬古不變이다 우리 夫婦 사이에는 이남 일녀를 두었다 세상 부모가 다 그러하겠지만 共通分母는 사랑이다 자식 사랑은 ~불면 날까 두렵고 잡으면 꺼질까 조심 하며 貴와 福을 누릴 수 있도록 주야로 祈禱하며 넘어저 상처 나면 어미소가 상차를 활타 주듯 藥을 발라 치료해 주고 학교에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면 대문에 기대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돌아오면 맛있는 음식을..

**落書 (42)

**내가 소년 시절 가까이 지낸 친구가 있다 K 군이다 아버지가 視務하던 교회 장로의 아들이다 그는 몸이 다소 衰弱하여 잔병치리를 자주했다 그러나 情緖的으로는 뛰어난 才質과 풍성한 감정을 소유한 친구다 같은 敎會를 섬기다 보니 교회에서 우정이 더욱 敦篤해젔다 크리스마스 전야에는 교회 광장에서 靑年勉勵會 주최로 큰 서말치 가마솥에 여 집사님들이 닭곰탕을 끓여 團欒하게 서로 나누어 먹고 새벽송을 준비 하기도했다 그 교회는 시골 僻地에 위치하여 당시 전기도 없어 석유 등잔불로 밤 예배를 드렸다 교회에 reed organ 이 한 대 있기는 있었으나 演奏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러니 음악적인 素養이 전연없는 교회다 찬송가 4부 讚揚이란 바다 건너 미국의 구름같은 이야기다 그런데 나는 많은 악기를 소유하고 있었다..

**落書 (40)

내 나이 이재 90 세의 문지방을 넘고보니 患部의 痛症보다 무료함과 (심심하고 지루한데다)도연함에~(할일이 없어 답답하다) 외로움이 加勢하여 정신적인 Stress와 苦惱가 우심할 때 ~동생 은기.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빠 콧바람 쐬로 旅行가자~그리고 심심풀이 땅콩으로 돈 따로 가자 ”고 했다 마츰 5 월은 가정의 달이라 형제끼리 같이 놀러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주말에 3 일간 12/`13/14/일간 Pechanga Casino에 가서 호탤에서 숙박하면서 놀기로 했다 형제란 참 좋은 것이다 가족 중 나와 더불어 부모를 같이 하는 자이니 흉 허물이 없고 같은 뿌리에서 이으진 가지로 수족과 같으니 든든하기가 거지없고 한줄기의 물에서 여러 지류로 흐르고 합하는 것과 같으니같이 同居하나 移居하나 조금도 疎遠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