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Colban School 옆 높이 40 층이 넘는 빌딩 옥상에서 가느다란 실 같은 이슬비가 눈에 보이 듯 말듯 내리고 있습니다 歲暮가 되니 아들 생각에 견딜 수 없어 아들 산소에 가보기로 했지만 오늘은 마음을 접었습니다 Veranda 유리창 밖은 이미 어둑 어둑 視界가 混迷한데 ~이를때 일수록 더욱 새밑에는 여러가지 懷抱에 잠김니다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해도 기쁨은 줄어들고 새해가 오고 묵은해가 간다하니 얼굴만 늙어진다 묵은해 뿌리치듯 떠나가는 것은 견디수 없지만 ㅡ다가오는 새해를 어찔 수 없구나 이 시에 담긴 박세당 시인 ~의 시처럼 나 역시 갖기지 懷抱와 愁心과 雜多한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인간이란 참으로 연약한 존재입니다 해마다 지난 것을 후회하고 새해의 바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