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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書 ( 16 )

내가 국민학교 3학년 때, 평양의 겨울 날씨는 몹시도 추웠습니다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에 별채에 있는 화장실 양철지붕에서 휘-잉 휘-잉,들컹-들컹하는 굉 굉한 소리가 들려오는 어느날 저녁이였습니다 온돌 아궁이에는 석탄불이 빨갛게 이글 이글 불 타고........ 방마다 창문에는 검은색 천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휘미한 백열등 조명이 잔잔한 달빛같이 흩어지는 ............................. 평화로운 저녁이 였습니다 조금 후에는 저녁식사가 시작되고 그 다음에는 온 가족이 모여 가정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형과 나는 좀 지나친 장난꾸러기 였습니다 경건의 시간보다 반성의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落書 ( 15 )

**落書 (15 ) 우리의 肉身도 靈魂도 창조하시고 육성 하시며 死亡의 죽음의 죄에서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 십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십니다 아버지는 사랑이 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하나님 말씀을 敬廳해야 합니다 주님이 누워 말씀하시면 구부리고 고개 숙여 듣고 앉아서 말씀 하시면 꿇어앉아 듣고 서서 명하시면 그 자리에 서서 바로 말씀을 들어야 합나다 주님을 恭敬하고 敬畏하므로 우리는 그 말씀을 一點 一劃이라도 빠짐 없이 金科玉條로 삼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輕佻浮薄하고 巧言令色하므로 말씀은 말씀대로 듣지 못하고 행동은 別途로하는 愚昧한 존재입니다 지난 12 월 16 일 주일에 예배 후 연이어 교회 공동체 최고의 의결 기관인 공동 의회가 開催되었습니다 몇가지 ..

**落書 ( 14 )

닉서 (14) 아버지 의 일화 ~계속 아버지는 위기 관리의 지혜는 잠깐 멈추는 것이라 했습니다 바르게 관찰하고 행동하는 지혜라 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국면을 전환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기지와 순발력이 필요 하다고 했습니다 1946 년은 아직도 해방의 기쁨에 바다도 춤을 추고 , 산도 감격 하여 , 엉금 엉금 길 때 였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후유증 으로 국토는 황폐하여 만신창이가 되였습니다 그 아픔이 아물기도 전 .... 이 땅에는 부정과 부패가 창궐 했습니다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내가 다니던 중학교 S 교장 선생님은 .. 술을 좋아하는 교장 선생님이었습니다 ~ ~로 낮이고 밤이고 술독에 빠저 있는 주지육림 속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두보 의 음중팔선가 중의 ~ 한 대목과 같았습니다 큰 고래가 강물 들이키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