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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守株待兎**

**守株待兎**토끼를 기다리며 나무 그루터기를 지킨다 송(宋)나라 사람 중에 밭을 가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밭의 가운데에 나무 그루터기가 있었는데, 토끼가 뛰어가다가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쳐 목이 꺾여서 죽었다. 생각지도 않던 토끼를 손쉽게 얻자, 그 농부는 그날부터 쟁기를 버려두고 나무 그루터기를 지키며 다시 토끼가 나타나서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쳐 죽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두 번 다시 그런 행운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 농부는 송나라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다. 지금 선대의 왕이 다스리던 방법으로 지금 세상의 백성들을 다스리려 하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모두 토끼를 기다리며 나무 그루터기를 지키던 어리석은 농부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다. 《韓非子·五蠹》:“宋 人有耕田者,田中有株,兔走,觸柱折頸而死,因釋其耒而守株..

**遠水不救近火也**

**먼 곳의 물로 가까운 불을 끌 수 없다** 「목공은 공자들을 진(晉)나라에서 벼슬하게 하거나 혹은 초(楚, 형(荊))나라에서 벼슬을 하게 하였다.(노나라에 일이 생기면 진나라와 초나라의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이서(犁鋤)가 말했다. “월(越)나라 사람의 힘을 빌려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 한다면 월나라 사람들이 수영을 잘하더라도 (때맞추어 올 수 없으니) 아들은 살아나지 못할 것입니다. 불이 났는데 바닷물을 가져다 쓰려고 한다면 바닷물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불을 끌 수가 없습니다. 먼 곳의 물은 가까운 곳의 불을 끄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 진나라와 초나라가 강하기는 하지만 제나라가 더 가깝기 때문에 노나라의 어려움을 구할 수 없을 것입니다. 魯穆公使眾公子或宦於晉,或宦於荊,犁..

**홀로 공명을 빛낼 수 없다**

**홀로 공명을 빛낼 수 없다** 군주는 천하 사람들이 힘을 모아 그를 위로 섬기므로 안전하게 되며,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하나로 하여 받드는 까닭에 존엄하게 되며, 신하는 그 장점을 지키며 군주를 위해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까닭에 충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 존엄한 군주가 충신을 지배하면 임금과 신하가 함께 영구히 계속되는 안락한 국가 생활을 영위하며, 공을 세울 수가 있는 것이다. 명분과 실질이 서로 협조하고, 형체와 그림자가 서로 일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임금과 신하가 안락과 복리를 소원하는 것은 모든 군주가 다 같지만 다만 그것을 이룩하는 과정이 다르다. 그런데 군주의 괴로움은 자기가 어떤 일을 하고자 해도 신하가 그에 호응하지 않는 데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한 쪽 손바닥으로는 소리를 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