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고마운 동생 李恩子 권사 [5] | 恩惠의 이슬 이은자 권사는 내 셋째 여동생이다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시무하든 교회에서 주일마다 피아노 반주를 했다 꾸준한 성격이라 부모의 가르침을 잘 듣고 피아노 연습에 매진[邁進]했다 주일 예배를 돕기 위함이다 목회자에게 피아노 반주자[伴奏者]는 노인이 휴대[携帶]하는 지팡이차럼 필수[必須]다 당시에는 피아노 반주자가 귀하여 아버지는 목회 생활에 천군만마와 같은 협력과 도움을 받았다 동생 은자 권사와 나는 늘 거이 같은 지역에서 오랫 동안 함께 살았다 미국에 이민 와서도 같은 아파트에서 거주[居住]한 적도 있기에 어느 동생보다도 그의 곱고 아름다운 마음 가짐을 잘 안다 은자 권사가 결혼 할때는 많은 하객[賀客]앞에서 내가 동생 손을 잡고 입장하기도 했다 벌써 햇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