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書 ~~ 李奎報의 [焚藁]를 읽고 韓章錫의 분고지[焚稿識]가 생각이 났다 세상의 글들은 이미 옛 사람이 모두 말 했고 글로 다 썼으니 비록 글 쓰기를 좋아하고 著述에 능하다 하더라도 무엇을 쓸 것인가 그래서 先儒의 술작을 살펴 보건데 世敎가 부족 할 경우 / 뭇사람의 迷惑을 分別 할 때 / 聖人의 뜻을 宣揚하거나 사관의 闕文을 보충 할 때~글을 썼다 당시 선생 은 자신의 젊은 시절 쓴 글을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니 너무나 부족한 마음이 들어 원고와 글을 불에 태워버리고는 다시는 함부로 글을 세상애 남기지 않겠다고 고백한다 그 내용 중에 나오는 말이 바로 “문장으로 전해지는 것이 사람됨으로 전해지는 것만 못하다 ” 고 했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글을 쓰는 것은 반딧불이나 횃불을 주어 모아 태양의 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