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현 >>의 아침마당

<鄭國鉉>의 아침마당 <1>

chung si yoo 4932 2017. 9. 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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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월 29 일 <鄭國鉉>의 아침마당


국화 꽃 잎을 닮은 9월이 지내요


집 앞 팜추리나무에

연립주택을 지어 놓고 사는

새들이이른 아침부터

합창하는 것을 보니

오늘 더위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것 같습니다


이런 날에는 우물에 넣어둔

수박 한 통이 간절히

생각 나지만

어디 그런 우물이

있겠습니까 ?

곰씹어도 추억은 상상의

나래를 달고 더

애잖할 뿐이 잖아요


오늘 아침 눈을

뜬 것 , 내가 보는 것, 오늘 하루를

사는 것이

인생이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살아 있는 것은

아프지 않은 것이 없다라는~

허허당 싯귀처럼


무릉도원의 도화 만발한

길이 꿈길어니라 

아프며 부대끼며 오늘을 사는

평범한 일상이었네요. 


하얀 국화 꽃잎을 닮은

9 월이 지네요,

꽃말이 진실 ,성실, 감사, 래요


오늘 하루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