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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인자하고 다정하면 안 된다**

**지나치게 인자하고 다정하면 안 된다 **[指導者의 要諦 ] 성관이 제나라 왕에게 말했다. “왕께서는 너무 인자하시고 정이 많으십니다.” 왕이 말했다. “너무 인자하고 너무 인정이 깊다는 것은 좋은 평판이다.” 그러자 성관이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신하로서는 착한 일이 됩니다만 군주가 행하실 일은 못됩니다. 신하는 반드시 어진 사람이어야만 상의하는 상대가 될 수 있고, 인정이 깊은 신하라야만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신하가 인자하지 못하면 상의하는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이며, 몰인정하다면 가까이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왕이 말했다. “신하에 대해서는 알았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점에서 너무 인자하고, 어떤 점에서 너무 인정이 깊은가.” 성관이 대답했다. “왕은 설공에 대해서 지나치..

**쉬운 일을 시켜 법을 어기지 않게 한다**

**쉬운 일을 시켜 법을 어기지 않게 한다**[指導者의 要諦] 은나라의 법에 재를 길에 버린 자는 사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었다. 자공은 너무하다 생각하고 공자에게 물었더니 공자가 대답했다. “정치를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재를 길에 버리면 바람에 날려서 사람들에게 묻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반드시 화를 내게 될 것이고, 성을 내면 격투가 벌어진다. 격투가 벌어지면 양편의 3족이 서로 살상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재를 버린 것이 3족을 해치는 원인이 되니, 그런 자는 사형을 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그 뿐 아니라 무거운 형벌은 원래 사람이 싫어하며, 더구나 재를 버리지 않는 일 정도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시키며, 누구나 싫어하는 법을 어기지 않도록 하는 것..

**일곱 가지 부하 통솔법**

**일곱 가지 부하 통솔법**[指導者의 要諦] 군주가 신하를 거느리기 위해서는 일곱 가지 수법이 있고, 그들을 관찰하는 데는 여섯 가지 기미가 있다. 일곱가지 수법이란 첫째, 신하의 여러 가지 말을 서로 비교하며 관찰한다. 둘째, 죄 있는 자는 반드시 벌하여 군주로서의 위력을 보여 준다. 셋째, 공을 세운 자는 반드시 상을 주어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게 한다. 넷째, 신하의 말을 한 번 들으면 그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그것을 실행하여 성공하도록 강구한다. 다섯째, 신하에게 의심스러운 명령을 내리고 모략에 의해서 그를 사용한다. 여섯째,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 신하에게 묻는다. 일곱째, 생각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여 반대되는 일을 행한다. 이상 일곱가지 사항은 군주가 꼭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主..

**여러 사람의 말을 비교 검토하라**

**여러 사람의 말을 비교 검토하라** [指導者의 要諦] 여러 사람의 말을 관찰하고 받아들일 때, 단 한 사람의 말만 듣고 다른 사람의 말을 참작하지 않으면 진실은 군주의 귀에 들어가지 않는다. 군주가 신하의 말을 들을 경우 마치 집에 출입문이 하나밖에 없듯 하면 그 신하는 군주의 총명을 흐리게 하는 수가 있다. 이상에 대한 예로 난쟁이가 꿈에 아궁이를 보았다고 하여, 위나라 영공을 풍자한 것과 노나라의 애공이 많은 사람과 함께 꾀하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여 공자에게 비난당한 일이 있다. 또 제나라 사람이 하백을 왕에게 보여준 일이나, 혜자가 군주가 일을 꾸밀 때는 진실을 말하는 신하와 허위를 말하는 신하가 제각기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 때문에 절반을 잃게 된다고 하는 예들이 있다. 그 해독은 수우가..

카테고리 없음 2020.09.21

**이유 없이 주지 마라**

**이유 없이 주지 마라** [指導者의 要諦] 한나라 소후는 낡아 해진 고의를 고이 간수하게 했다. 시종이 말했다. “송구합니다만, 다 해진 고의쯤 측근에게 주셔도 될텐데 그걸 아까워하시고 간수하라 하시니 임금님께서는 너무 인색하십니다.” 소후가 말했다. “너희들은 모른다. 현명한 군주는 눈살을 찌푸리거나 미소를 짓는 일조차 인색하게 해야 되는 법이다. 눈살을 찌푸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미소를 짓는데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옷가지는 더욱이 그러한 표정 따위와 비할 바가 아니다. 나는 앞으로 공을 세운 자가 있으면 그것을 내주려고 지금은 아무에게도 주지 않고 간수해 두는 것이다.” 韓昭侯使人藏弊袴, 侍者曰: " 君亦不仁矣, 弊袴不以賜左右而藏之。" 昭侯曰: " 非子之所知也。 吾聞明主之愛一嚬一笑, 嚬..

**형벌을 두려워하게 하라 **

**형벌을 두려워하게 하라**[指導者의 要諦] 자산은 정나라 재상이었다. 임종이 가까워지자 병석에서 유길이라는 자에게 당부했다. “내가 죽은 뒤 당신이 정나라의 국정을 맡게 될 것이오. 그렇게 되면 엄격하게 사람들을 다스리도록 하시오. 불이라는 것은 그 모양이 사납고 무서우므로 사람들은 그것을 경계하여 가까이하지 않으므로 타죽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러나 물은 겉모양이 온화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물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어 익사하는 자가 많은 것입니다. 그처럼 형벌을 엄하게 하시오. 물처럼 온화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다가 그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말입니다.” 자산이 죽은 뒤 유길은 형벌을 좀처럼 엄하게 하려 들지 않았다. 정나라 젊은이들은 작당하여 도둑질을 하며, 점차 그 세력이 확대되..

**상이 후한 곳으로 모인다**

**상이 후한 곳으로 모인다**[指導者의 要諦] 제나라 왕이 문자에게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문자가 대답했다. “정치를 하는데 있어 상벌은 상당히 유효한 도구입니다. 군주는 그것을 꼭 쥐고 있어야 합니다. 신하에게 내주어서는 안 됩니다. 신하는 사슴과 같아서 풀이 우거진 초원에 사슴이 모이듯 신하는 상이 후한 곳으로 오는 법입니다.” 齊王問於文子曰: " 治國何如? " 對曰: " 夫賞罰之爲道, 利器也。 君固握之, 不可以示人。 若如臣者, 猶獸鹿也, 唯薦草而就。" ~한비자 내저설 상

**이익이 있으면 싫은 일도 한다 **

**이익이 있으면 싫은 일도 한다**[指導者의 要諦] 뱀장어는 뱀과 비슷하고, 누에는 털 없는 벌레와 비슷하다. 사람은 뱀을 보면 간담이 써늘하고, 털 없는 벌레를 보고는 소름이 끼친다고 한다. 그런데도 아낙네들은 태연히 누에를 매만지며, 어부는 뱀장어를 손으로 잡는다. 이와 같이 실속이 있으면 싫은 일도 잊어버리고 하며, 모두들 맹분과 같은 용사가 되는 것이다. 鱣似蛇, 蠶似蠋。 人見蛇則驚駭, 見蠋則毛起。然而婦人拾蠶, 漁者握鱣, 利之所在, 則忘其所惡, 皆爲賁諸。 - 韓非子 第30篇 內儲說(上) * [주] 賁諸。~맹분(孟賁)과 전저(專諸) 맹분은 쇠뿔을 맨손으로 뽑았고 , 전저는 오나라 공자 광(光)을 위해 오왕 요를 시해한 용사다 .

**焚藁**

**焚藁** 소년시절에는 가사를 지어서 붓을 잡으면 멈출 줄 몰랐었지 스스로 아름다운 구슬처럼 여겼으니 누가 감히 하자를 논하겠는가. 뒷날에 다시 검열해 보니 편편마다 좋은 글귀 하나도 없네 차마 상자를 더럽힐 수 없어 불 살라서 밥 짓는데 버렸다네 작년의 글들을 금년에 살펴 보니 한결 같이 버릴 것 밖에 없네. 고상시*(인명)는 이런 까닭으로 오십이 되어서야 비로서 시를 지었겠지 [주]고상시 이름은 적당나라 때 시인 少年著歌詞 下筆元無疑 自謂如美玉 誰敢論瑕疵 後日復尋繹 每篇無好辭 不忍汚箱衍 焚之付晨炊 明年視今年 棄擲一如斯 所以高常侍 五十始爲詩

詩의 香氣 2020.09.15

**목숨은 천하와도 바꾸지 않는다 **

**목숨은 천하와도 바꾸지 않는다**[指導者의 要諦] 초나라 남쪽에 있는 여수라는 강에서는 사금이 나오는데 그것을 훔치는 자가 많았다. 그래서 금을 훔치는 자에 대한 금제를 만들어 체포되면 곧 시장에 끌고 나가 공개 처형을 했는데도 역시 훔치는 자가 많았기 때문에 이 번에는 처형된 시체를 강물에 버려 강물이 막히게 될 형편이 되었는데도 도둑은 그칠 줄 몰랐다. 시장에서 공개 처형하는 것처럼 무서운 처벌이 없는데도 도둑이 그치지 않은 것은 도둑질을 하여도 반드시 체포된다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여기 한 사람이 있어 그에게「너에게 천하를 줄 것이니 대신 네 목을 내놔라」라고 한다면 아무리 우매한 자라도 천하를 받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천하를 차지한다는 것은 이익 중에서 가장 큰 이익이다. 그런데도 받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