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116)

chung si yoo 4932 2023. 1. 15. 18:24

落書(116)남의 일에 필요없는 간섭은 좋지 않는 결과를 얻는다는 漢字成語를 [관한사, 낙불시] <管閑事,落不是>라고 한다

[管閑事]는 쓸때없이 참견한다 또는 자기와 무관한 남의 일에 간섭한다는 뜻이고 [落不是]는 비평을 당한다 혹은 비판을 받는다는 뜻이 된다 그러니 漢字를 綜合해보니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 않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말이 된다 나는 對人關係에 있어서 남의 일에 관여하여 助言을 하는 일이나 干涉하는 일을 삼가한다 朴正熙 大統領 統治 時節 친구인 內務部長官인 K군이 T市의 汚物 처리와 대규모 下水道 공사를 위하여 某 業體를 선정 했는데 그 업체에 대한 仔細한 정보 제공을 부탁 받았다 나는 나와 무관한 남의 일에 더욱이 利權이 개재된 일이라 深思熟考했다 그 業體가 잘 되도 내게는 本錢이요 못 되면 두고 두고 여러사람의 怨望을 받을 것이라 一言之下에 거절했다 子女 敎育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일정한 기준을 두고 선을 넘지 않으면 쓸때없는 참견을 하지 않는다 孔子도 남의 일에 勸誘는 하지만 干涉은 하지 않았다 [재아가 물었다 어진[仁]이는 가령 그에게 “우물에 사람이 빠졌다 ”라고 일러 주더라도 우물로 따라 들어갑니까 ? ‘ 공자께서 말씀 하시기를 “어찌 그리 하겠는가 군자는 가게 할 수는 있으나 사리에 당치 않는 말로 속일 수는 없다 ] <宰我問曰 仁者 雖告者曰 井有仁焉 其從之也 子曰 何爲其然也 君子 司逝也 不可陷也 可欺也 不可罔也>고 했다 필요한 간섭인가 ? 쓸때없는 참견이냐 ?는 전적으로 받아 드리는 쪽의 必要度에 따라 달라진다

[戰國策]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戰國時代에, [中山]이란 작은 나라가 있었다 어느날 이나라의 王이 國中의 名士들을 초대하여 宴會를 배풀었다 그때 司馬子期란 자도 참석을 했다 그런데 羊고기 국물을 먹을 차레가 되었는데 羊고기 국물이 모자라 자기에게는 돌아오지 않았다 司馬子期는 이를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하고 憤氣撐天하여 中山君을 버리고 이웃 나라인 楚나라에 가서 벼슬을 했다 그는 楚王의 신임을 얻은 후 앙가픔을 하기 위하여 楚王을 부추겨 中山君을 攻擊했다 갑작스런 공격에 中山君은 대패하고 도망가게 되었다 楚나라 군사들의 공격에 목숨을 잃을뻔 했을 때 한번도 본적이 없는 젊은 형제 두 사람이 목숨을 걸고 창을 들고 中山君을 지켜 주었다 中山君이 자기를 지켜준 이유를 물었다 그들이 말하기를 “저희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배가 곺아 쓰러저 餓死 직전에 王께서 찬밥 한 덩이를 주셔서 목숨을 건젔다 하시고 遺言으로 만일 王께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목숨을 걸고 이 은혜를 갚아라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中山君은 하늘을 우러러 歎息했다 “남에게 배푼다는 것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구나 상대방이 정말 어려울때 돕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怨恨을 사는 것 역시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구나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데 있는 것이다 나는 양고기 국물 한 그릇으로 나라를 잃었고 한 덩이의 찬밥으로 목숨을 구하였구나 ” ~원한이란 깊고 얕음에 관계 없이 남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고 <怨不期深淺 其於傷心> 些少한 怨恨도 報復을 받는다

'隨想의 窓<隨筆>' 카테고리의 다른 글

**落書 (118)  (0) 2023.01.28
**落書 (117)  (0) 2023.01.26
**落書 (115)  (0) 2023.01.14
**落書 (114)  (0) 2023.01.12
** 落書 (113)  (0)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