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111)

chung si yoo 4932 2023. 1. 3. 18:22

**落書 (111)~容恕 해서면 때리지 말고 때렸으면 容恕하지 말라<容情不下手, 下手不容情>는 俚諺이 있다 ~對句를 이루고 있는 이 俚諺의 下段의 특별한 뜻은 “때렸으면 용서하지 말라”란 대목이다 苛酷한 競爭社會에서 修羅場과 같은 소용돌이 속에 살기 위해서는 역시 이만한 각오가 필요 할 것이다 “때렸으면 용서하지 말라”~란 말이다 이말은 말할 것도 없이 살아남은 상대가 언잰가 세력을 회복하여 보복해 올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때렸으면 徹底하게 숨통을 끊어놓지 않으면 않된다 그 일을 怠慢하게 하여 자신의 破滅을 불러 온 例가 와신상담<臥薪嘗膽>이다

吳王 夫差는 宿命의 競爭者 越王 句踐의 대군을 맞아 싸워 대승했는데 도망간 句踐을 會稽山 으로 追擊하여 포위진을 두텁게하여 퇴로를 완전히 遮斷했다 句踐은 하는 수 없이 使者를 보내서 和議를 청했다 夫差는 和議를 받아드리고자 했으나 謀臣인 伍子胥가 反對했다 [하늘이 越을 우리에게 준 것입니다 연민의 정으로 불쌍히 봐서는 않됩니다 ] 伍子胥의 진언에 使者는 和平 工作에 실패하여 그 뜻을 보고했다 그것을 본 重臣들이 進言했다 [서두러지 마십시오 吳王의 측근에 백비(伯嚭)란 强欲한 인물이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에게 후한 賂物을 주면 이야기가 성사 될 것 같습니다]句踐은 그말을 믿고 美女와 財寶를 백비(伯嚭)에게 보내고 공작을 했다 그것을 본 伍子胥가 또 진언을 했다 [지금 끝장을 내지 않으면 必히 후회할 날이 올것입니다 句踐은 名君~신하에는 文種/범려(范蠡)/란 傑物이 보좌하고 있습니다 살려두면 반드시 우리나라의 우환이 될 것입니다 ] 그러나 夫差는 듣지 않고 降服을 받아들여 군사를 回軍시켰다 ~句踐은 이로부터 심한 모욕감에  臥薪嘗膽 항상 건조한 쓸개<膽>를 핥으며 復讎의  一念을 굳게 했다 그후 20 년 국력이 회복되고 충실히된 越은 吳를 격파하고 雪辱을 했다

夫差가 下手不容情 하지 못한 대가는 亡國이였다 해픈 寬容은 비극을 초래한다 적을 공격할때는 인정 사정이 없어야 한다 發强剛毅하여 ~밟으려면 숨통을 확실하게 밟고 질식하게 죽여야 한다 그래야 보복을 당하지 않는다 보복은 ~하늘의 법망이 寬大한듯하나 천망회회소이불실<天網恢恢疎而弗失>이다~하늘의 攝理는 공정하니 선한 자에게는 상을 주고 악한 자에게는 앙화를 내리는 일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죄인은 반드시 벌을 면치 못하는 것이니 죄가 많은 자의 보복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남을 容恕 할 때는 지금 용서했으면 문제를 介意하고 재론하지 않는다~ 마음으로 깨끗이 용서하여 잊어버리고 終止符를 찍어야 한다 용서란 容情不下手로 용서할 사람이 寬大하고 溫柔하고 뜻뜻해야 하고 용서 받을 사람이 겸허하고 진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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