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102)

chung si yoo 4932 2022. 12. 3. 05:25
 
**落書 (102)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는 曲折이 있는 것도 있고 사연이 없는 것도 있다 어떻든 한 해를 보내며~ 모든 災難 은 봄 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구름 처럼 일어나기를 <災從春雪消 福遂夏雲興>所望한다 한햇 동안 아내는 惻隱한 마음으로 나를 看護하노라 忍苦의 생활을 했다 아내는 其實 나 보다도 더 重患者다 수년전 瀕死 狀態에서 몆차례의 대형 수술을 했다 胸廓의 뼈를 톱으로 짤라 내고 心臟 手術도 하고 ~五臟六腑를 수 없이 切斷하고 이어가며 배에 구멍을 내는 일부터 목의 중앙부위 까지 구멍을 뚫어 숨을 쉬는 命在頃刻의 滿身瘡이 되었다 ~아내는 그 때 천국에 갔다 왔다 환상속의 천성길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기화요초가 색색가지 아름답게 다투어 피고 淸雅한 찬송 소리가 울려 퍼지는 天城門에 다다르니 ~흰옷 입은 예수님이 정권사를 반갑게 맞아 “생명록에 네가 아직 이곳에 올 때가 되지 않았는데 왜 왔는냐 ? ” 네 소원이 무었이냐 ? “ 주님 저는 이곳에 계시는 아버님도 보고 싶고 ~병의 苦痛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서 왔습니다” “알았다 어서 돌아 가거라 ~내가 너에게 건강의 축복을 주마 “~하셨는데 그 말씀의 능력을 따라 意識이 돌아오고 퇴원 할 수기 있었다 아내는 근력이 다 떨어저 앓는 소리만 나오고 <筋力衰耗聲似痛> 步行까지 不自由하니 삶의 어려움이 이만 저만이 아닌대도 나를 위하여 낮에는 粥을 끓이고 食醯를 만들어 먹게 하고 밤 9시 12시 2시에 꼭 일어나 담뇨를 덮어 주고 진통제와 마실 음료를 주고 침실을 살펴본다 참 고마운 일이다 우리는 백년을 偕老하기로 하고 같이 생활한지가 於焉 67 년이다 그런대도 마음은 剛健質實하여 변한 것이 없다 換位思考하면 고린도전서 13 장 4절의 사랑이다 그리고 예의와 존경을 아는 辭讓之心이다 아내의 [해]와 같은 수고와 恩惠로 지금도 노여움<怒>/ 슬픔<哀>/ 두려움,<懼.>미움<惡>마음이 기쁨<喜>과 즐거움<樂> 으로 바뀐 것을 體感할 수 있다

나도 아내의 수고와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적은 일이지만 매일 40 여종의 약을 오전 오후로 분류하고 시간 맞추어 服用케하고 하루 2 번 血壓을 재고 糖尿의 數値를 재고 당뇨 주사를 놓는다

우리는 서로 병을 돌볼 때는 “고맙습니다”로 감사를 나눈다 ~이것이 우리 부부간의 오래 사는 도리요 幸福이다

김사갓은 노인의 삶을 읊은 노음<老吟>이란 제목의 익살스러운 시에서 [오복 가운데 수가 으뜸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五福雖言一曰壽>/ 오래 사는 것이 욕이다라고 말한 요이금 말이 귀신 같네 <堯言多辱知如神>/옛 친구들은 모두다 황천으로 가고 <舊交皆是歸山客>/ 젊은 이들은 낯설어 세상과 멀어졌네 <新少無端隔世人./근력이 다 떨어져 앓는 소리만 나오고<筋力衰耗聲似痛>/위장이 허해져 맛 있는 것만 생각나네 <胃腸虛乏味思珍>/ 애 보기가 얼마나 괴로운줄도 모르고 <內情不識看兒苦>/ 내가 그냥 논다고 아이를 자주 맏기네 <謂我浪遊抱送頻>/

~노년의 생활이 이같이 虛無하고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진정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원한다 ~질병 없이 오래 사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욕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은 有限하고 限示的이다 [~사람은 나서 꼭 죽는 것이다] 그러니 長壽를 永生으로 持續하고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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