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100)

chung si yoo 4932 2022. 11. 26. 19:36

落書100) ~나를 客觀的으로 評價해 주는 사람이 있다 딸이다

딸은 “아버지는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固執스러움 <被執不屈> 은 있지만 너그럽고 부드럽고 <寬裕溫柔>모 나지 않고 매사를 원만하게 <圓轉滑脫> 잘 처리해 나가는 성격이라 ~좋다고 했다 그리고 매사에 싫증을 내지 않고 개을리 하지 않으니 <不倦不懈>그 점도 좋다고 했다 ~가재는 게편이라 ~딸의 평가는 偏向될 수도 있다 그러나 病中에 한 시간씩 쓴  落書가 이제 ~ 於焉 100회째가 되었다 病에 속박 받지 않고 <不覇奔放>그나마 ~글을 쓸 수 있었든 것은 전적으로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恩惠다 이제 90의 나이를 한해 더 넘기고 보니 매사에 操心이 된다 오래 살면 판단이 흐려저 교회 생활이나 사회 생황에 욕 먹는 일이 많다<壽卽多辱>~고 하는데 나는 우선 步行이 시원 찮고 팔의 신경통으로 痛症이 심하여 교회 점심 식사 시간에도 다른 성도의 도 움을 받는다 때로는 갈증으로 물을 마시고 싶을 때나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직접 갔다 마시지 못하니 바라만 본다 이것은 확실한 교회에 대한 民弊다 교회 Pick Up 차도 내가 타게 되면 인원 초과로 다른 乘客에게 不便함을 준다 이런 문제 되는 일들을 생각하면 교회 출석도 壽則多辱이다

莊子의 天地篇에 나오는 逸話 中 요<堯>임금이 國境을 순시 할 때 국경 수비 관리가 ~“萬壽無疆하옵소서 / 富者가 되시옵소서 / 아들을 많이 두소서 / ”하고 인사하자 朕은 모두 辭讓한다고 한후 “아들이 많으면 못난 아들도 있어 걱정의 씨앗이 되고 <多男子卽多懼>/부자가 되면 쓸때없는 일들이 많아저 번거롭고<富卽多事>/오래 살면 욕된 일이 많다 <壽則多辱>/고 했다 걱정꺼리<懼>/ 번거러운 일<事>/ 치욕스러운 일<辱>/들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원한다 長壽의 福은 내가 爭取해야 한다 ~참고 견디고<忍之爲德>/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 분수를 지키며 만족 할 줄 알고<安分知足>/ 기를 까라 앉히고 마음을 고요히 하면 <虛氣平心> /하면 壽卽多福이 될것이다

鄭徹은 <<秋日作>>에서

산속의 빗줄기가 밤새 대숲을 울리고

풀벌레 소리가 가을 되니 침상에 가깝네

흐러는 세월이 어찌 멈출 수 있으랴

백발이 자라는 것을 막을 수가 없구나

山雨夜鳴竹

草蟲秋近來

流年那可駐

白髮不禁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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