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 96 )

chung si yoo 4932 2022. 11. 12. 15:52

落書 (96)~각끔 사용하는 俚諺에 “사람을 疑心하면 使用하지 말고 사용 했으면 疑心하지 말라 ”<疑人不用, 用人不疑>란 말이 있다 사람을 사용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가장 基本的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실행하기란 어렵다 用人에게 일 할 수 있는 動機 부여를 하는데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좋은 방법은 ~상대를 信賴하고 疑心없이 일을 맡기는 것이다 그 標本으로 삼는 인물은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劉備>다 三國志를 펴낸 진수<陳壽>는 蜀漢의 皇帝 劉備에 대하여 평하기를 “先主는 度量이 넓고 의지가 강하여 마음이 너그러우며 인물을 알아보고 선비를 禮遇했다 <先主之 弘毅寬厚 知人侍師>하였다 여기에서 이 말이~ 의인불용 용인불의<疑人不用 用人不疑>~란 말의 濫觴이 되었다한다

이말은 같은 意味로 金나라 歷史書 金史 熙宗本紀에 “皇帝가 말하기를 四海안이 다 내 신하이거늘 만약 분별하여 대우한다면 어찌 一體가 되겠는가 사람을 의심하면 쓰지 말고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고 <上曰 四海之內 皆朕臣下 若分別侍之 豈能致一疑人勿使 使人勿疑 ” 라고~했다 ~그리고

明心寶鑑에서도 같은 뜻의 말로 <疑人莫用><用人不疑>이란 말이 나온다

却說하고 劉備는 弘毅寬厚한 君子로 사람을 疑心하지 않았다 그로 인하여 蜀漢 建國에 많은 辛酸을 겪었으나 反面 부하들과의 깊은 信賴 관계가 맺어졌다 例를 들면 관우<關羽>다 關羽는 劉備가 鄕里에서 擧兵할 때 張飛와더불어 참여했다 이 세사람은 主從의 관계라기보다 형제의 友誼로 紐帶를 맺었다 후에 關羽는 曹操의 공격을 받아 奮戰했으나 사로잡히게 되고 關羽에 관심이 많은 曹操는 關羽를 장군으로 세워 역이용을 했으니 ~ 關羽는 鬱鬱不樂하며 曹操의 使者에게 말하기를 “曹操에게는 限量없는 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나는 劉備에게 大恩의 빚이 있다 죽음도 같이 하자는 誓約이다 背叛 할 수 없다 이곳에 오래 머물 생각이 없다 그러니 여기에서 뛰어난 戰功을 세우고 曹操에게 恩惠를 갚고 떠나야한다고”고 했다 이윽고 關羽는 말한 그대로 戰功을 세우고 曹操에게서 도망첬다 그리고 다시 劉備에게로 갔다 關羽가 간 그 당시는 曹操는 旭日上昇之勢로 두각을 나타내는데 비해 劉備는 내일을 알 수 없는 敗殘의 몸, 損得戡定의 입장에서 보면 曹操의 편에 加擔 留하는 것이 훨씬 유리 했으나 그 사실을 알면서도 舊主 劉備편에 돌아간 것은 깊은 相互 信賴 關係 때문인 것이다

그러니 ~사람이 사람을 한 번 믿어면 서로 믿고 사람과 나라를 위해 疑心하지 않고 국궁진력<鞠躬盡力>하여 목숨도 바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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