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禧燮 牧師

鄭禧燮牧師의 三千浦聖潔敎會<2>

chung si yoo 4932 2013. 6. 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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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노릇 못해도 예수는 안 믿을 수 없다 - # 2 (0점) | 鄭禧燮목사님[회상] 2006-01-14
오후 3:27:23

 

 

고 정희섭 목사 옥중 수기   <#1에서 계속>

 

2. 세 사람이 연쇄 구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 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약 1:12

 

그 다음 날인 5월 25일 오전 9시경 또 다시 형사에게 연행되어

주재소로 갔더니 도경 고등계 주임인 경부 한 사람과 형사 두

사람이 앉아서 나를 취조하기 시작했다

포승과 고랑과 격검대등 고문도구를 옆에 놓고 위협적인 취조

를 강행하였다

 

특히 사중복음의 재림 문제에 대하여 나의 신앙 고백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일경들의 귀에 거슬렸던 모양이었다 

 

 

'이 놈의 사상이 대 일본제국의 국책에 어긋날 뿐 아니라

대동아 전쟁 수행에 아무 도움도 안 되며 예수를 빙자해서

혹세무민하는 놈이니 이 놈을 죽이라'는 경부의 대갈일성

에 형사 두 사람이 나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격검대로 치다가 격검대가 부러지니 의자를 들어

치고 의자가 부서지니 구둣발로 차고 짓밟기 시작했다

 

나는 처음에는 아픔을 참기 어려웠으나 나중에는 통증도

느끼지 못 한 채 완전히 정신을 잃었던 모양이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감방에 다시 들어

와 있음을 깨달았다

 

그 때 마침 오른편 감방에는 손 행규 장로가 왼편 감방에는

이 봉선 여 전도사가 수감된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죽이라

고 명령한 경부는 해방 후 반민법에 의해 사형을 받았다)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

  께 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수 1:5

                                                                 <계속> 

             

        ***삼천포 성결 교회 예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