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 일 (금요일)<鄭國鉉>의 아침 斷想
잿빛 두루미가 서 있는 듯한 윌셔가< 街> 교회 종탑 위로 금요일의 아침이 내립니다
성큼 성큼 종탑의 돌로 만든 십자가가 아스팔드 위로 내려와 황토 빛깔로 물든
사람들 사이로 걸어 나와서는 제 책상 한 모통이를 차지하고 있는 책 속으로 들어 갑니다
'불국사에서 만난 예수'라는 책입니다 가만히 그 책을 들여다 보니 수많은 발자국들이
이리저리 어지럽게 찍히져 있었습니다
개사 <開士>점개<漸開>.가 삼국유사에서 나옵니다
3 배 60 배 100 배 결실을 맺는 씨뿌리는 비유를 듣고 대성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짓습니다
예수의 제자 누가는 돌 십자가를 들고 서역에서 동< 東>으로 걸어와 석굴앙에 좌정,<坐定>합니다
헤초가 바닷길을 따라 서역으로 떠날 차비를 마치고 동남풍을 기다립니다
"인자하신 아버지 알라하(여호와)여 ! 당나라 수도 장안성 대진사 <大秦寺>에서는 기도회를
알리는 목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마치 혼용무도<昏庸無道>(마치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횡설수설<橫說竪說>같이 보이는 역사의 편린<片鱗>들이지만 이어보니 1 천 3백 년 전
이 땅에 들어온 예수 그리스도의 족적이 들풀처럼 강인하게 다시 살아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제가 이 몇 조각 편린<片鱗>들을 모아 역사 소설 "불국토<佛國土>에 핀
예수"(가칭)라는 제목으로 매일 매일 쓰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참빛으로 내려와서
바람처럼 살자구나
댕-그랑
풍경소리 얼싸안고
살자구나
(졸시 : 참빛으로 내랴와서 )
불국사 가람<伽藍>풍경이
지나가는 샛바람에 나지막이 소리를 냅니다
사랑으로 내려온 참빛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을
가만히 보담어 줍니다
"예야 ...사랑.....한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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