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禧燮 牧師

아버지 < 6 >-3

chung si yoo 4932 2015. 4. 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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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7
 블로그 카테고리 : 鄭禧燮목사님[회상]  

 

 

07-02-27
오후 5:25:02

 

   

 

 

          아버지  <  6  >-3

 

                                          글 siyoo chung 

위기 관리의 지혜는

잠깐 멈추는 것이라 했습니다

 

관찰하는 지혜라 했습니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기지와 순발력이 필요 하다고 했습니다

 

1946 년은

 

아직도 해방의 기쁨에

바다도 춤을 추고 ,

산도 감격 하여 ,

엉금 엉금 길 때 였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후유증 으로

국토는 황폐하여 만신창이가 되였습니다

그 아픔이 아물기도 전 ....

이 땅에는 부정과 부패가 창궐 했습니다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내가 다니던 중학교 S 교장 선생님은 ..

술을 좋아하는 교장 선생님이었습니다

 ~ <노새 노새>  ~로 낮이고 밤이고

술독에 빠저 있는 주지육림 <酒池肉林> 속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두보 <杜甫 >의

              음중팔선가  <飮中八仙歌 >의

한 대목과 같았습니다

 

- <飮如長鯨吸百川 >

- <銜杯樂聖稱避賢 >

                             *     <  주 >

 

그러다 보니 학교 건축기금이

술 안주로 뱃속에서 소화되어 버렸습니다

뱃속이 바다속 같이 넓어

붉은 벽돌 2 층 교사 <校舍> 24개 교실이

통채로 소화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교사 <校舍> 건축 공사가  지지부진 했습니다

새 학기에 그곳에서 공부하기를 기대했던

학생들의 꿈이 무너졌습니다

공사 대금의 부도로

건축이 중단 되었던 것입니다

학생들이 흥분 했습니다

학부형들도 놀랐습니다

아버지는 학부형 회장이 였습니다.

 ~사태를 수습 하기 위하여

문자 그대로 진심갈력 <盡心渴力>했습니다

 

6학년 학생들이 ~

 ( 당시 중학교 학제는 6년으로 고등학교를 겸했다 )

  ~주축이 되어 교장 축출 운동이 전개 되었습니다

세밀한 작전 ? 계획으로  D day 가 결정 되었습니다

월요일 교장 훈화가 있는 전교생 조회 때 였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딸기코가 돗보였습니다

주선 <酒仙>이 되어 선계 <仙界>를 노니는듯 연단에 올랐습니다

몽롱한 눈빛이 였습니다

 

난타하는 종소리를 예광탄으로, !?  .... !  !   ! ~< !~,  !~,

신호의 깃발이 올랐습니다~~~~~~~`~~~,

운동부 학생들이 주동 부대가 되였습니다

야구방망이와 각목 , 돌멩이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더욱 난타하는 굉음을 <<<< < <  < ㅇ ㅇ ㅇㅇ

 ~돌격 나팔로 .....ㄸㄸㄸㅋㅇ ㅋㅇ ㅋㅇ 발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을 포위 했습니다

 

군중 심리가 가속 되어,

너도 나도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1 개 소대 병력의 대표 학생들이 각목으로

교장을 내리 치고  !!

발로 차고 >>>.

멱살을 잡고 -

~교문은 걸어 잠그고 , 보초 까지 세우고...

도망도 못 가게..

 

참으로

위기일발의 순간이 였습니다

죽느냐 ?  사느냐 ?

태풍과 즈나미 <津波>가

포화 <砲火>처럼 ..*#@*#@*##@

일시에 포효 <咆涍>하는 순간이였습니다

#@@!?!*&

 

바람속에 한 신사가 나타났습니다

검은 중절모자에 단장 <短杖>을 짚었습니다

아버지 였습니다

 

예기치 않는 혜성 <慧星>의 출현이였습니다

아버지의 대갈일성에  ~벽돌에 맞은 듯 !?

망연자실 <茫然自失>한 학생들 ......

전투는 일시 중지 되였습니다

 

아버지는 연단 위에 올라 섰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나는 대목입니다

 

 "나는 제군들의 학부형 회장이다 ~

여러분은 진리를 사랑하는 학생들이다,

진리가 없다고 하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요

불의를 보고도 묵인하는 것은

진리를 속이는 것이다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하는 것도

모두를 속이는 것이요 ,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다

진리는 정의 <正義>로운 것이다

오늘 여러분들의 행동은 진리를 사랑하는

 ~정의로운 행동으로 높이 칭찬한다 "

그러나

 "제군 <諸君 >들의 행동은 ......

아주 잘 못된 것이다

부모와 스승을 공경<恭敬>하는 나라에서

자식이 부모를 때리는 것은 짐승들이 하는 짓이요

제자가 스승을 때리는 것도  폐륜 <廢倫>이다 "

삼강오륜에도, 하나님의 말씀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부형 회장인 내가 교장을 응징 <膺懲>한다  "

아버지는 ~ 교장 선생님을 단위에 세웠습니다

 ~전교생은 숨을 죽였습니다

일생일대에 ~

파천황  <破天荒 >  !? 의

희귀한 의식 <儀式>을 바라보는 눈초리로.....

 

교장 선생님은 종아리를 걷었습니다

아버지는 단장으로

교장 선생님을 초달 < 楚撻 >했습니다

 매를 맞는 ----*&#@

교장 선생님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 ~두려움과 수치가 교차된  $#@$#@ 복합적인  !?)

 ~표현할 수 없는  !? 눈물이였습니다 ~

 

아버지의 위기관리의 지혜가 필요한 때 였습니다

숨을 고르고,  ~국면  <局面> 전환을 위하여 ~..

눈깜짝할 사이에  ~학생들이 전차에 받친듯 멍충 할 때 ~

교장을 구해야 했습니다

 

연단 앞에 선 학생회 간부들을

모두 앉게 했습니다.....

회장만 불러 교문 자물통을 열게 했습니다

 

 "내가 교장선생을 추방 하겠다  "

 

아버지는 교장선생을 대동하고 유유히 교문 밖으로

사라저 버렸습니다

 

앗차   !  하는 순간 이 였습니다

주연 배우는 바람과 같이 사라지고

단상에는 흑백 비디오의 공태이프 만 ㅉ ㄱ ㅉㄱ...돌아가고

있는 듯 했습니다

학생들은 닭 쫓던 개처럼...@$#%*&#@..

촛점을 잃고,......

  ~멍충히 서 있었습니다.

 

후일담 입니다

S교장 선생님은 아버지를 은인으로 모셨습니다

당시의 상황은 ~

  ~`생사를 가늠 할 수 없는  ~포탄이 작렬 하는

 격전지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구원의 Helicopter라고 했습니다

 

장성한 후 그때를 회상한 동창들--

 "너거 아버지 굉장한 분이다 "

 "국회의원에 출마 시키자 !!1 "

 

 

                                 "내가 지혜로운 길로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첩경으로

                                      너를 인도 하였은즉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란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니라 "

                                                                              <  잠  4 ; 11~12  >

 < 주 >  樂聖避賢 :

                                  聖은 淸酒

                                  賢은 濁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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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홍권사 건축기금이 술안주로 소화!! 너무 재미있습니다.
    진리 앞에서 단호하시고 지혜로우신 부친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교장선생님.. 아이들 손에 당할 뻔 했는데.. 부친께서 그 위기에서 건져주셨군요.     
    2007-03-02 오후 10:37:03
    Eunsoo

    권사님 !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   
    2007-03-08 오전 11:01:48
    mira 진리에대한 언급을 발췌해서 제블러그에 가져갑니다.
    제주변의 상황에서 다시한번 되새겨볼필요가있는것같아서요. 감사드립니다.     
    2007-02-28 오후 12:01:52
    Eunsoo

    mira 님 !
    주 안에서 늘 행복
    하시기를 ...
    白頭翁   
    2007-02-28 오후 7: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