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5 >-3
글 siyoo chung
나의 철때기 없고,
소견머리 없는 장난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만 곤욕 <困辱>을 치렀습니다.
아버지께 고자질한 임 선생님을 생각하니
밉살스럽고 괘씸 했습니다
한번 크게 골탕을 먹일 생각을 했습니다
옛날에는 교육관이 있는 교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 돌아 갑시다"의 폐회송으로 주일 학교가 파하면
연이어 대예배가 시작 됩니다
집에 가서 어머니 재봉통에 있는 바늘을 하나
숨겨 나왔습니다
예배당은 강대상 중앙선을 기준으로,
좌편에는 남자석 , 우편에는
여자석이 였습니다
그 때는 고무신이 귀한 시절이라 ~..
기도 중에 고무신을 도둑 맞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무신을 한 손으로 꼭 잡고 ......기도하는 ,
권사님들 뒷자리에 임선생님은 앉아 있었습니다
나는 어린 주일 학생이라, 여자석에 앉아도 ,
자연스러웠습니다
송영과 개회 찬송이 끝나고,대표기도가 시작되였습니다
옛날의 대표기도는 예측 할 수 없이 길었습니다
나는 임선생님 바로 뒤에 붙어 앉아 비장의 바늘을 꺼냈습니다
임선생 허리를 찌르기 위해서 였습니다
나는 임선생 허리 부분을 45 도 각도로
비스듬히 찔렀습니다
깜짝 놀란 선생님이 뒤돌아 보았습니다
몹시 화가난 눈빛이 였습니다
손을 아래 위로 흔들어, 제재 했습니다
~다시는 하지 못하게.......
~기도 중이라 소리를 지르지 못했습니다.....
또 ,~허리를 조금 더 세게 ~3mm 정도로 찔렀습니다
~또 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눈에서 차고 푸른빛이 작렬 했습니다
매서운 시선에 섬찟한 두려움도 느꼈지만,.....
내친 걸음이라,....
이번에는 90 도 각도로 더 세게 푹 찔렀습니다
*$#@?>?!!
대표기도는 아직도 길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몹시 #@*&~ 아팠든 모양입니다
뒤돌아본 선생님 눈에서,........눈물이 흐르는 것이 아닙니까 !?
고통과, 두려움과 괘씸한 생각이 교차한 ,,,
~지금도 표현이 잘 안되는 ..두 손을 한데 모우고,.....
애소하는 듯한....눈물에 젖은 그 눈빛 !!
~철때기 없는 내 마음을 찡하게 ~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 선생님은 20세 미만의 어여쁜 소녀 였습니다
머리를 한가닥으로 길게 땋고,...
보조개가 귀엽게 ,..
잘 웃으시는 선생님이였습니다
지금도 살아 계신다면 백발의 8학년 5반 쯤의 .......
~노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당시에 어린 악동 <惡童>이 선생님께 용서를 빕니다 .
나는 이 사건으로 인하여 아버지의 기도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완악성<頑惡性>과 잔인성 <殘忍性> cold-blooded ness 이~
회복 되기를 소원 했습니다
선하게 아름답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자라기를 원했습니다
말씀의 기초 위에 나의 인격이 도야 <陶冶>되고 인성 <人性>이
~꽃 피고 열매 맺기를 ~기도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아버지의 근엄한 얼굴이 떠오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 하느니라 "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어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 애 3 : 2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