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SIYOO CHUNG
경찰서 유치장 <留置場>에
~아버님 면회를 갔습니다
학교에 잘 다니느냐 ? ~고,물으셨습니다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이 많이 수척 <瘦瘠>했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버지는 짐작 하셨습니다
염려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
나는 캄캄한 Tunnel 에서 ~여명 <黎明>의..
밝아오는 빛을 보았습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 입니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
해를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
하심이라 .....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학교 전학 <轉學>문제에 연연<戀戀>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의 수고도 허사 <虛事>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도영춘 장로 님 ~당시 집사, 님이 ~
찾아왔습니다
그 때 집사님은 일본에서 양복 design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이곳 東里에서 양복점을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양복점의 대부분의 고객은 관공서와 무역회사
수산조합 건설회사 등...일본인 직원들과
학교 교직원들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모든 정책이 전시체재[戰時 體裁]로 전환 되여 ~
복장까지 제재[ 制裁]를 했습니다
Y샤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는 세비로 [背廣] 양복
<civil clothes>착용을 금지하고
전시 복장인 쯔매애리[詰襟]~
목닫이 양복 인 ~고동색 국민복
[ 國民服] 착용을 의무화 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은 많은 학교 교직원들의 국민복을 주문 받아
바쁘게 옷을 짓고 있었습니다
사업상 많은 일본 사람 ~특별히 여러 학교 교장들을
잘 알고 가까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 날 집사님은 ~
이곳 인근 학교에서는 도저히 전학할 가망이 없으니....
내가 잘 아는 학교로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固城郡 下二面 소재
~下二 국민학교 였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약 6 km 떨어진 산골 어촌 국민학교 였습니다
집사님과 나를 본 ~
교장 선생님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유리창 넘어 ~いちにさんし
운동장에서 ~이찌..니..산..시... <하나 둘 셋 넷>~
구령에 맞추어 ~국민 체조를 하는 아이들에게 눈길을 돌린체~~^~~
단 몇 마디 ~
こまりました
고마리마시따네 ~
곤란합니다
どぉも
도모 ~
아무래도
すみません
수미마센~
정말 미안합니다
목사의 아들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장로님의 우스겟소리가
소근 소근 들려 왔습니다
장로 님의 ~faculty은 !? .....
대단 했습니다
선물[膳物]이었습니다
필요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present 였습니다
교장 선생 님은 국민복이 필요 했습니다
나는 당시 어려서 거래 <去來>내용은 잘 알지 못 했습니다만
바로 그것이 !?~~~~~였습니다
장로님은 줄자로 교장 선생님의 몸 size 를 재기 시작 했습니다
웃도리와 바지의 밑 기장을 다 재고난 후~
교장 선생님은 학적부 사본의 학업 성적을 일별 <一瞥>
~하고 " 오이 오마에 새이새끼가 이인자 나이까 ? "
おぃぉまへせぃせきがぃぃじやなぃか
~ "이 녀석 ! 성적이 좋네.......... "
~일언지하에 전입을 허가 했습니다
5 개월 간의 jobless man 의 따분한 생활에 ~
~period 를 찍었습니다
어린 소년의 등교 길은 즐거웠습니다
구절양장 <九折羊腸>같은 산 길을 ~
굽이 돌때 마다~^~^~^--
군대 군대 진달래 꽃은 수즙게 ? ~활짝^^^피어 있고,
푸른 왕대나무 숲에서는 삽상 <颯爽>한 바람이....
아지랑이 속에 솔 솔 불어 오고... ~~``~~`````~~
흰 구름 가는 ~햇살 아래 ~~`
indigo-빛, 바다 에는
흰 갈매기떼가 날았습니다 .
山의 土壤은 부드러운 붉은 색이 였습니다
~알롱 달롱한 꿩들의 색깔이 잘 눈에 뜨이었습니다
놀란 꿩들이 길게 울다 퍼드득, 날아 갈 때는 ..
놀라기도 했습니다
왕복 3 시간이 넘는 학교 길 이였습니다
혼자 였습니다
새벽에 등교하고 ~저녁에는 별을 세며 돌아 올 때도
~있었습니다
참 행복 했습니다
영원한 놈팡이 백수건달이 될 나를 ~왕복 30 리.------
~먼 산길을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
휫바람을 불며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
내 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 나라... "
쾌활 했던 장로님의 찬송가의 한 귀절이 귓전에 맴돕니다...
고난 중의 목사의 가정을 위하여 ~자녀를 도와 ~
학업의 길을 계속하게 하신 장로님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善을 行하되 落心하지 말지니 ~
疲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機會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
~들에게 할지니라 < 갈 6 : 9~10 >
움도움을
장로님 < 都永椿>
전 대구 정화 여 중고 재단 이사장
사회 복지 사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