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170)

chung si yoo 4932 2023. 7. 19. 08:10

~**落書 (170)~인간에게는 칠정<七情>이 있는데~ 기쁨<喜> / 성냄<怒> / 슬픔<哀> / 두려움<懼> / 사랑<愛> / 미움<惡> / 욕망<慾望>이 있고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 즐거움<樂> /이 된다 이 七情은 오감<五感>인 시각<視覺> / 후각<嗅覺> / 미각<味覺> / 촉각<觸覺> /을 통해서 감지<感知>가 되는데 90세가 넘는 죽음이 임박한 노옹<老翁>에게는 지각세포<知覺細胞>가 노쇠<老衰>해서 극심한 통증<痛症>도 완화<緩和>되어 수술 할 때도 그렇게 아프지 않다고 하니 내 생각에는 나도 정상적인 七情 五感을 유지<維持>하지 못 하고 노쇠한 혜택<惠澤>으로 하지<下肢>가 골마 터져 짐물이 흘러도 아프지 않고 다리가 차문에 칭겨 피가 흘러도 통증이 별로 없다 그러나 돌연한 계기<繼起>로 심경의 변화가 일어날 때가 있다 말하자면 돌연변이<突然變異>다 사소<些少>한 일이나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에 관한 희비애락 간 야기<惹起>되는 사건과 문제들은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七情 五感이 소생<蘇生>한다 그리고 다음은 게절<季節>의 변화다 사시 사계철<四時 四季節> 춘하추동<春夏秋冬> 의 특징<特徵>과 대귀<對句>나  솟아나는 감흥<感興>을 읊은 漢詩다 먼저 춘경<春景> “외로운 꾀꼬리 살구꽃 동산에서 쓸쓸히 울고 무릉도원 <武陵桃源>같이 복숭아꽃 핀 골에 한 마리 개가 짖고 있네” <寂寂孤鶯啼杏園寥寥吠挑園> “피리소리의 남은 여향이 가늘고 끊이지 않아 실 같더라”<餘音嫋嫋不絶如樓> 등...글귀가 있고 四季節를 표상<表象>한 말로 ~

봄은 처녀처럼 부드럽다

여름은 어머니처럼 풍성하다

가을은 미망인 처럼 쓸쓸하다

겨울은 계모처럼 차갑다 .

도잠<陶潛>은 四季節의 시로~

“언 땅 녹은 물은 못마다 가득 ”<春水滿四澤>>

“여름 구름 기이한 봉우리 많다” <夏雲多奇峰>

“가을달 더 높이 밝게 비추고”< 秋月揚明輝>

“겨울 영마루 소나무 하나 빼어나네”<冬嶺秀孤松>

또 이황<李滉>의 [陶山月夜] 영매[詠梅]에

“산창에 홀로 기대어 밤빛은 차가운데”

獨倚山窓夜色寒

매화 가지 끝에서 둥근 달이 떠 오르네

梅梢月上正團團

이제 새삼 실바람을 불러올 것 없나니

不須更喚微風至

맑은 향기 저절로 온 동산에 가득하네

自有淸香滿院間~라 읊었고

왕석보<王錫輔>는 [秋日山中卽事]에서

가을 풍취<風趣>가 물씬 나는 寬裕溫厚한 시를 썼다

높은 나무숲은 서풍에 잎 지는 소리 우수수 울리고

高林策策響西風

서리 맞은 과일 둥글고 단풍도 잎 붉네

霜果團團霜葉紅

때 마침 이웃 닭들 내달아 우케 쪼아 먹는데

時有隣鷄來啄栗

주인 영감 집 본답시고 마당에 누워 조는구나

主人看屋臥庭中

유종원<柳宗元>은 [江雪}에서

온 산에 새 한 마리 날지 않고

千山鳥飛絶

온 길에 사람 하나 발자취 없다

萬徑人踪滅

외로운 배엔 도롱이에 사갓 쓴 노인

孤舟蓑笠翁

홀로 낚씨 질 하네

獨釣寒江雪

 

24 겨울을 읊은 漢詩 2.hwp (81.5K)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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