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168)

chung si yoo 4932 2023. 7. 14. 22:10

~**落書(168) ~큰 일은 작은 일로부터 일어난다 대필기어소<大必起於小>~작은 욕심이 큰 욕심이 되고 사소한 일이 소탐대실<小貪大失>이 된다 욕심이란 그 해<害>가 견줄때 없이 크서 나라가 망하고 제후가 죽는다 유안<劉安>은 회남자<淮南子>에 큰 것이 망하는 것은 반드시 작은 것에서 비롯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담이 무너지는 것은 조그만 틈에서 비롯 되고 장지괴야어격<墻之壞也於隙>~칼이 부러지는 것은 반드시 빠진 날에서 생긴다고~검지절필유설<劍之折必有齧>이라고 했다 俗談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針賊大牛賊>그와 같은 뜻의 말로 작은 것을 훔치는 도둑이 소를 훔치는 큰 도둑이 된다는 절침불휴종필절우<竊鍼不休終必竊牛>란 말도 있다 그러니 세상에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부끄러운 도둑질 까지도 )~일은 반드시 극히 쉬운 일애서부터 비롯 된다<天下之難事必作於易>고 했다 그러니 작은 일이 큰 일에 이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여간 형태가 있는 사물은 큰 것은 작은 것으로부터 비롯하고, 오래가면서 무리를 이루는 것은 반드시 적은 수로부터 비롯한다. 그래서 노자<老子>는「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로부터 비롯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로부터 일어난다<天下之大事必作於細<老子 63장> ~고 한 것이다. 따라서 일을 잘 처리하려고 하면 그것이 크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 그래서 노자<老子>는「일이 쉬울 때에 어렵게 될 경우를 계획하며, 일이 작을 때에 큰 일이 될 경우의 일까지 해두어야 한다」고 한 것이다.

길이가 천길에 이르는 제방도 조그만 개미 구멍으로 인해 무너지는 것이며,<千丈之堤潰自蟻穴>높이 백 척의 큰 집도 굴뚝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불티로 재가 된다. 그래서 백규 <白圭>가 제방을 순시할 때는 작은 구멍을 발견하자 곧 막았으며, 노인이 불조심을 할 때는 반드시 틈바구니를 바른다. 그렇게 함으로써 백규<白圭>가 조사하면 수해가 없었고, 노인이 일을 하면 화재가 없었다. 이것들은 모두가 손쉬운 일에 대해서 경계를 하여 어려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사소한 일을 경계하여 대사에 이르지 않도록 한 것이다. 有形之類, 大必起於小; 行久之物, 族必起於少. 故曰:「天下之難事必作於易, 天下之大事必作於細.」 是以欲制物者於其細也. 故曰:「圖難於其易也, 爲大於其細也.」 千丈之隄, 以螻蟻之穴潰; 百尺之室, 以突隙之烟焚. 故曰: 白圭之行隄也, 塞其穴, 丈人之愼火也塗其隙, 是以白圭無水難, 丈人無火患. 此皆愼易以避難, 敬細以遠大者也. -< 韓非子 第21篇 喩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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