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 落書 (162)

chung si yoo 4932 2023. 6. 27. 20:48

~**落書 (162)세상은 이미 末世라 ~政商輩나 투기꾼들이 발호< 跋扈> 횡행<橫行>하여 온 세상이 도둑놈 판이라는 <擧世皆盜說> 말이 떠도는 요즘 권력이나 재물의 욕심에서 떨어져 개똥<犬糞>만도 못한 신세가 된 이자들의 비리를 글로 쓰서 직설항변<直說抗辯>한다고 91세가 넘는 곧 저 세상으로 골로갈 노옹<老翁>이 위의<威儀> 없이 노망<老妄>끼가 났다고 나를 조소<嘲笑>하고 ? 멸시<蔑視> ? ~한다 나보다 10~여 살 젊은 어느 은퇴<隱退>한 목사가 나를 찾아와 자기 신세 타령을 하면서 사람이 아무리 장수<長壽 >를 해도 80이 넘어면 죽은 송장이니 집에서 누우나 산에서 누우나 다 마찬가지이니 형님 엄엄<奄奄> ~정언 <正言>만 하지 말고 매주 날자를 정하여 푸른 草場에서 꽃들의 芳香을 맡으며 골프를 치자고 나를 권유한다 그러나

사실은 지금 나는 臥病 중에 있어 기거동작이 어렵고 보행이 부자유하여 불가능한 그림의 떡 같은 말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나는 아직도 신체는 부자유해도 정신력은 왕성<旺盛>~발랄<潑剌>하다 그러니 죽을때까지 손까락으로 컴퓨타 자판에 타자를 할 수 있을 때 까지 글을 쓸 생각이다

몆년 전 코로나 疫病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소생<甦生>해 보니 기억<記憶>이 완전히 갔다~ 자동차 운전법은 물론이요 window look switch를 눌리는것과 hood lock release lever 도 찾지 못하고 주위 사람에게 물을 정도니 한글 철자법의 誤謬와 문장의 논리의 상극<論理 相剋>으로 당황하여 [落書]란 주제로 만연일로<蔓延一路> 정견<定見>이 애매<曖昧>모호한 글을 써고 있다 그 와중에<渦中>에 족보<族譜>를 보던 중 선조<先祖> 鄭薀 할아버지의 한시<漢詩> “귀뚜라미 소리를 듣고”[聞蟋蟀]~를 再讀하고 나의 처지를 생각 했다

문실솔 *[聞蟋蟀]*

通宵*卿卿*有何情

무슨 사연이 있어

밤 새도록 귀뜰 귀뜰

喜得淸秋自發聲

즐거운 맑은 하늘

저절로 나는 소리

微物亦能隨候*動

미물도 능히 계절 맞춰

행 하거늘

愚儂還昧待時鳴

아직 나는 어리석어

때 기다려 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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