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書 (130)~~요즘 君子의 도리를 생각하다가 <<荀子>>의 <<不苟>>편에 나오는 句節~군자는 관대하면서도 오만하지 않고 깨끗하면서 남을 상처주지 않고 조리 있어면서도 논쟁하지 않고 살피면서도 과격하지 않다
君子寬而不僈 廉而不劌
辯而不爭 察而不激
는 글을 읽다 속세의 修羅場과 같은 生存 競爭의 소용돌이 속에
左衝右突 泥田鬪狗처럼 頹廢한 倫理와 道義가 심한 風浪으로 沈沒 직전에 救援船이 될 ~생각나는 <<老子>>의 語錄을 反芻해본다
<<老子 道德經>>에는 <<和光同塵>>이란 말이 나온다
<<和光同塵>>~의 <和光>은 빛을 드러내지 않고 감추고 , <同塵>은 속세의 티끌에 섞여 같이 한다는 뜻으로 곧 자기의 지혜와 才德을 나타내지 않고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세상 사람들 속에 묻혀 버린다는 것이다 <노자> 56 장을 보면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입를 닫고 문을 닫으면
날카로움을 무디게하고
엉킴을 풀게하여
빛을 온화하게 하니
이를 현동이라 한다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分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그러므로 가까이 할 수 없고 멀리 할 수도 없으며
이로울 수가 없고 또한 해로울 수도 없으며
귀 할 수도 없고 또한 천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된다
~故不可得而親 不可得而踈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故爲天下貴
<<老子>>는 또 말 하기를
도는 그릇처럼 텅비어 그 쓰임에 차고 넘침이 없다
深淵처럼 깊어 온갖 만물의 근원이 된다
날카로움을 꺾고 얽힌 것을 풀며
광체를 부드럽게 하고 티끌과도 하나가 되나니
고요하고 고요하여 마치 있는듯 없는듯 하구나
나는 道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지 못하나
하나님 보다 먼저 있었음이 틀림 없다
道沖而用之或不盈
淵兮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澹兮似或存
吾不知 誰之者
象帝之先
<<老子>>는 또 말하기를
반듯하면서도 남을 해치지 않고 스스로 깨끗하면서도
남에게 상처 입히지 않으며 곧 바르면서 방자하지 않고
빛나면서도 번쩍거리지 않는다
方而不割 廉而不劌
直而不肆 光而不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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