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125)

chung si yoo 4932 2023. 3. 1. 19:29

~**落書 (125) 나는 불가항력의 사건에는 빨리 체념 하기로 애쓴다 그러나 사무치게 애절한 사랑이나 정은 그 집념을 쉽게 잊고 끊을 수가 없다 얼마 전 이미 천국 백성이 된 큰아들 국현이 묘소인 FOREST LAWN EXALTATION 을 찾아 갔다 이곳 LA에서는 보기 드문 장마비로 묘소 곳곳에 물이 차서 지반이 약한데다 이웃 묘소에서 하관식을 하기 위해서 굴착기를 운전하여 오다 아들이 잠든 묘소를 덥처 묘비인 동판이 파여 엎어저 시공한 시멘트까지 부서저 있었다 사정은 짐작하지만 아수라장이된 목불견의 참상에 눈물이 흐러고 憤氣撐天했다 주위에서 일하고 있는 인부를 불러 항의하고 사무실에 연락하여 즉시 고쳐 주기를 요청 했으나 복원하는데 4~5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또 항의 했으나 그때까지 기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의 정중한 사과에 묵묵부답 ~불가 항력이다 다시 돌아와    참척 (慘慽) !!의 哀痛한 눈물을 시야가 보얗게 흐리도록 흘렸다 ~빗방울은 하늘에서 點點滴滴 떨어저 내리는데 그곳에 흙을 파내고 임시로 整地하여 화분을 놓고 돌아오는데 발걸음이 온통 떠어지지가 않았다 국현이는 63세 耳順의 나이까지 이세상에서 살면서 다른 복은 다 누렸으나 자기의 생명을 자신의 명대로 살지 못하고 집에서 편안하게 죽지를 못했다 <不考終命>그 일을 생각 할 때 ~가슴이 메어저 涕泣 하고  痛哭한다 국현이는 사회적 친화적인 성격으로 성품이 맑고 깨끗하며 剛毅正大하여 친구를 믿고 종업원까지 사랑했다 그리고 부모에 대한 孝心은 지극했다 독립 기념일 휴일을 이용하여 새로 구입한 CHEVROLET SUBURBAN에 친구 두 가족을 초청하여 동승하고 새차를 운전하여 NEVADA주에 있는 여러 산들을 순행하고  NAPA VALLEY 에 있는 OUTSIDE OF CHARPSTEEN MUSEUM에 도착하여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 밴치에 앉자 있다가 SUPPEN CARDIAC ARREST (心停止, 突然死)를 당했다 원통하고 ! 원통하다 ! 齊나라 王孫賈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말하기를 “네가 아침에 나가서 늦게 오면 나는 곧 집 문에 의지하여 네가 오는가 바라보고 저믈어 나가 돌아오지 않으면 나는 동구밖 문에 의지하여 네가 오는가 바라보고 서있다” <汝早出而晩來 吾則依門而望 暮出而不還 吾則依閭之望>이라 했는데 王孫賈의 어머니는 살아있는 아들 곧 돌아올 수 있는 아들을 기다리는 마음도 이렇게 간절한데 그러나 내 슬픔에 비하랴 !국현아 ! 보고싶어도 보고싶어도 미치도록 보고싶어도 이 세상에서는 하늘 나라에 간 너를 영 영 볼 수 없는데 몸부림치다 환상 속에서 너를 보고 반가와 펴 둔 성경책에~ 涕泣의 눈물이 뚝 뚝 떨어저 성경장절을 적신다

~**哭子~

보고싶어

보고싶어 눈물이 흐르네

涕泣의 눈물을 닦으니

더욱 슬퍼저

슬피 우는 悲泣이 되고

슬프게 거듭 우니

애처럽고 가슴 아파

痛哭이 되고

통곡을 거듭하니

怨泣이 되고

怨泣을 멈추니

號哭이 되고

소리내여 통곡하고

호곡하며

흐르는 눈물을 참으니

또 무엇을 말하랴

마디 마디

斷腸의

이픔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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