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言의 故事와 出典 66

** 유(柔)를 지키는 것을 강(强)이라 한다**

** 유(柔)를 지키는 것을 강(强)이라 한다** :「守柔曰强.」 월왕 구천이 오나라의 신하로 있었을 때, 스스로 방패와 창을 들고 오왕의 방패가 되었기 때문에 오왕 부차를 고소에서 죽일 수가 있었다. 주나라의 문왕은 옥문에서 조롱당하였으나 태연하게 안색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아들인 무왕이 주를 목야에서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노자는「유(柔)를 지키는 것을 강(强)이라 한다(노자 제52장)」고 했다. 월왕이 패왕이 된 것은 그 옛날 오왕을 섬기는 것을 고통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며, 무왕이 왕이 된 것은 그 옛날 조롱을 당하고서도 괴롭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자는「성인은 괴로워하지 않는다. 보통 사람이 괴롭게 여기는 것을 괴롭게 여기지 않으니 괴롭지가 않다(노자 제71장)..

**자기 자신을 잘 보는 것이 밝음이다**

**자기 자신을 잘 보는 것이 밝음이다** :「自見之謂明.」 초나라의 위왕이 월나라를 공격할 계획을 하고 있는데, 장자가 왕에게 이렇게 간언했다. “어찌하여 월나라를 공격하려 하십니까.” 왕이 대답했다. “그것은 월나라의 정치가 문란해졌고, 그 병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장자가 말했다. “제가 비록 미욱합니다만 지혜란 것은 눈과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눈은 백보 앞을 내다볼 수 있으나 가까이 있는 자기 눈썹은 보지 못합니다. 왕의 군대는 진(秦)나라와 진(晋)나라에 패하여 수백리 사방에 걸친 영토를 잃었습니다. 또 장교가 영내에서 도둑질을 하고 있어도 관리는 그것을 잡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것은 정치가 문란해진 증거입니다. 왕의 군대가 약하고 정치가 문란한 상태는 월나라와 같습니다. ..

** 큰 일은 작은 일로부터 일어난다**

** 큰 일은 작은 일로부터 일어난다** 형 태가 있는 사물은 큰 것은 작은 것으로부터 비롯하고, 오래가면서 무리를 이루는 것은 반드시 적은 수로부터 비롯한다. 그래서 노자는「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로부터 비롯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로부터 일어난다(노자 제63장)」고 한 것이다. 따라서 일을 잘 처리하려고 하면 그것이 크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 그래서 노자는「일이 쉬울 때에 어렵게 될 경우를 계획하며, 일이 작을 때에 큰 일이 될 경우의 일까지 해두어야 한다」고 한 것이다. 길이가 천길에 이르는 제방도 조그만 개미 구멍으로 인해 무너지는 것이며, 높이 백 척의 큰 집도 굴뚝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불티로 재가 된다. 그래서 백규가 제방을 순시할 때는 작은 구멍을 발견하자 곧 막았으며,..

**예가 복잡하게 되는 것은 내심이 빈약한 증거이다**

**예가 복잡하게 되는 것은 내심이 빈약한 증거이다**[前識者道之華也,而愚之首也] 모든 일은 동시에 성황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음양이 그것이다. 도리상 주는 일과 빼앗는 일과 같이 상반되는 관계에 있는 것이다. 가령 위세와 덕, 그러니까 형벌과 은상이다. 내실에 충실해지면 외모가 빈약하게 되는 것은 부자 사이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예가 복잡하게 되는 것은 내심이 빈약한 증거가 된다. 따라서 예를 행한다는 것은 사람의 그대로의 진정을 상대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세상 사람들이 예를 행하는 것을 보면 타인이 답례를 하면 기뻐하고 답례를 하지 않으면 상대를 책망한다. 오늘날 예를 행하는 자는 자기 진정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그 예에 서로가 책망하는 요소..

**큰 그릇은 더디 이루어진다 **

**큰 그릇은 더디 이루어진다 ** 초나라의 장왕이 왕위에 오른 지 3년이 되었는데도 명령도 내리지 않고 정치도 하지 않았다. 어느날 우사마가 왕의 곁에 있다가 수수께끼를 냈다. “남쪽 동산에 새가 한 마리 있습니다. 이 새는 3년간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았습니다. 웅크리고 앉아 아무 소리도 없었습니다. 이 새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장왕이 말했다. “3년 동안 날지 않은 것은 날개를 기르기 위해서다.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 것은 사람의 모양을 관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날지 않지만 일단 날기만 하면 반드시 높은 창공을 날 것이며, 지금은 울지 않지만 일단 울기 시작하면 사람을 놀라게 할 것이다. 잠자코 있거라.” 그리고 반년이 지나자 왕은 스스로 정치를 장악하여 폐지시킨 일이 10가지이고..

**통치는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

**통치는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 기술자가 때로 직업을 바꾸면 일을 그르치기 쉬우며, 노동자가 종종 일자리를 바꾸면 실패한다. 한 사람의 일로서 매일 반나절 분의 일을 손해보게 되면 10일이 경과하면 다섯 사람 분의 일을 손해보게 된다. 따라서 종종 직업을 바꾸게 되면 그에 종사하고 있는 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손해는 더욱 커진다. 법령이 변경되면 이해관계가 달라지며, 이해관계가 달라지면 백성의 일상 작업이 바뀐다. 작업이 달라진다는 것은 직업을 바꾸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론적으로 생각해 보면, 많은 사람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종종 그것을 바꾸면 잘 되지 않는다. 큰 기구를 간직하고 있으면서 때때로 그것을 이동시키면 파손이 많아질 것이며, 조그만 생선을 삶을 경우에도 자주 뒤저으면 보기 흉하..

**문둥이가 왕을 가련히 여긴다 **

**문둥이가 왕을 가련히 여긴다 ** 속담에「문둥이가 왕을 가련히 여긴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불손한 말이기는 하지만 속담에는 진리가 있으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위협을 받거나 죽음을 당한 비운의 군주를 가리켜 하는 말인 것이다. 군주가 법술로서 신하를 통제하지 않으면 비록 그 군주가 상당한 연배이며 탁월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대신은 여전히 세도를 부릴 것이며, 정무를 멋대로 처리하고 각자 사사로운 일에 열중할 것이다. 그리고 군주의 백숙부, 형제나 훌륭한 법술사가 군주의 힘을 빌어 자기를 못살게 굴거나 죽이지나 않을까 하여, 현명하고 연장의 군주를 죽이고 어린 자식을 추대하던가 또는 정당한 적자를 물리치고, 엉터리를 데려다가 군주로 추대하는 것이다. 춘추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초..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미 자하는 위나라 임금에게 총애를 받았다. 위나라 법에 임금의 수레를 몰래 탄 자는 월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밤, 어떤 사람이 미자하의 어머니가 병이 났다는 사실을 미자하에게 알려 주었다. 미자하는 임금의 명이라 속이고 임금의 수레를 타고 나갔다. 임금이 이 말을 듣고 어질다고 여기면서 이렇게 말했다. “효자로구나. 어머니를 위하느라 월형의 죄를 범하는 것도 잊었구나.” 어느 날은 미자하가 임금과 더불어 과수원을 노닐면서 복숭아를 따먹다가 맛이 달다고 다 먹지 않고 남은 반을 임금에게 드렸다. 임금은 기뻐하며 말했다. “나를 사랑하여 맛있는 것도 제가 다 먹지 않고 나에게 먹게 하는구나.” 그러다가 미자하의 고운 얼굴빛이 시들고 총애가 식어져서 임금에게 ..

**진리의 말은 귀에 거슬린다**

**진리의 말은 귀에 거슬린다** 옛날 은나라의 탕왕은 성인이었고, 이윤은 큰 지자였습니다. 최고의 지자가 최고의 성인을 설득했었으니 서로 통했을 것인데도 이윤은 70회에 걸쳐 설득했지만 탕왕은 끝내 듣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요리사가 되어 접근하게 되자, 탕왕은 겨우 이윤의 현명함을 알게 되어 그를 채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고의 지자가 최고의 성자를 설득하려 해도 만나는 것만으로는 설득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생겼고, 이윤이 탕왕을 설득한 경우가 그에 해당합니다. 지자가 우자를 설득한 경우의 얘기가 있는데 그것은 허사입니다. 주나라의 문왕이 주왕을 설득한 예가 그것입니다. 문왕은 주왕의 못된 점을 설득했으나 그 때문에 오히려 그는 체포되어 화형을 당했습니다. 귀후는 살해를 당하여 그 시..

**작은 충성은 큰 충성의 적이 된다**.

**작은 충성은 큰 충성의 적이 된다**. 초나라 공왕이 진나라의 여공과 언능에서 싸웠을 때, 초나라의 군대는 패하고 공왕은 눈에 부상을 입었다. 싸움이 한창일 때, 장군 자반은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었다. 이때 곡양이 술을 권했다. 자반이 말했다. “치워라, 술은 마시지 않겠다.” 곡양이 재빨리 다시 말했다. “술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반이 술을 마셨다. 그러나 자반은 원래 술을 좋아했기 때문에 술을 모두 마시고 취하고 말았다. 이윽고 전투가 끝났지만, 공왕은 다시 싸우기 위해 자반을 출전시키려 했다. 그러나 자반은 술에 취해 있었으므로 가슴이 아프다는 핑계로 거절했다. 공왕은 자반의 천막에 들어가서 자반이 술에 곯아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돌아와서 말했다. “오늘 전투에서 나는 부상을 입었다. 믿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