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書 (56) ~~나와 아내는 부부의~ 緣을 맺은지 於焉~68 년이 된다 결혼한 年數를 따저 결혼 1 주년을 지혼식 (종이에 먹물도 마르지 않는 상태로 그저 좋기만한 시기)에서 금강혼식(금강석과 같이 오래도록 살아도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존경과 찬사를 받는 귀한 시기)까지 살아온 것은 전적으로 아내의 德이다 흔히들 아내를 자랑하는 사람을 八不出이라 하여 몹시 어리석은 八朔童동으로 생각하나 ~나는 介意치 않는다 아내가 내게 배푼 은덕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아내와 나의 첫 인연은 1943 년 아버지가 신사 참배 거부로 일본 경찰의 미움을 받아 不逞鮮人으로 收監되어 留置場에서 모진 拷問과 식사 거부로 餓死 직전에 있을 때부터 시작이 된다 아무 죄 없이 죽어가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