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禧燮 牧師

鄭禧燮牧師의 三千浦聖潔敎會<6>

chung si yoo 4932 2013. 6. 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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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노릇 못 해도 예수는 안 믿을 수 없다 - # 6 (0점) | 鄭禧燮목사님[회상] 2006-01-19
오후 12:26:29

고 정 희섭 목사 옥중 수기              < # 5 에서 계속> 

 

   

 

 6. 김 석업 여사의 호의

 

 

같이 구금 된 손 행규 장로의 부인이 김 석업 집사다

 

 

손 장로는 사식 차입을 허락 받았으므로 가정에서 식사를

만들어 차입하게 되었다

 

 

그 때 김 석업 집사는 내가 기사 직전에 있다는 형편을

출감한 사람들에게 전해 듣고는 목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쌀에 인삼을 섞어 밥을 지어 눌릴 수 있는 한도까지 꼭꼭

눌러 도시락에 담고 , 인삼을 끓인 물을 주전자에 담아

2 인분을 차입했는데 손 장로의 장녀인 성애가 두 사람

분의 도시락을 들고 감방으로 매일 찾아와 이를 전해

주었다

 

 

그 때 성애는 어린 나이에 너무나 총명하여 간수 부장

이나 간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고 성애의 재롱에

목사에게는 사식이 허용되지 않는 감방의 규칙을 깨고

간수들도 눈 감고 묵인해 주었다

 

 

그 때 만일 이러한 도움과 사랑의 배려가 없었더라면

나는 감방에서 아사 하였을 것이다

 

 

김 석업 집사의 호의에 감사함을 금할 수 없다

 

(손 장로의 장녀 성애는 나중에 나의 차남 시유와

결혼했다)

 

 

                                                                              

 

7. 나의 고독

 

 

세월이 흘러 7 월 중순경에 손 행규 장로가 먼저 석방이

되고 나와 이 봉선 전도사는 여전히 영어의 몸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이 봉선 전도사가 종일 식사를 거부한다는

말이 들리더니  5일 후에는 식음을 전폐하여 의식을

잃었다고 감방이 한바탕 소란해졌고 그 날 이 전도사

도 석방이 되었다

 

 

혼자 남은 나의 마음은 말 할 수 없이 고독하였다

 

 

같이 수감되어 있을 때에는 감방은 달라도 간수가

좋은 사람일 때나 간수가 잠깐 자리를 비울 때

서로 문안 정도는 하였기 때문에 피차 많은 위로

가 되었던 것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