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 23 )

chung si yoo 4932 2022. 2. 28. 23:55

낙서 (23)

잠은 깊게 푹 자야 하는데~ 1 시간 마다 쪽잠을 잔다 자다가 깨는 것은 몸에 가벼운 통증의 불편함과 ~ 무엇인가 ? 모자라는 (Insufficient)느낌과 사랑하고 아깝게 여기는 愛惜(fell sorry)한 생각 때문이다 . 내 나이 90이 되도록 이 세상에 살며서 가장 사랑한 사람들은 가족이다 그 중에서도 으뜸가는 사람을 골라보라고 한다면 아내다. 아내와 나는 결혼 동기부터가 남다르다 우리는 연애 결혼도 중매 결혼도 아니다 아버지의 말씀 “결혼 해라 ” 한마디로 혼인이 결정 되고 지금 까지 65 년을 同苦同樂하며 團欒하게 偕老하고 있다 아버지의 권유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은혜를 갚는다”이다 . 사연은 아버지가 1943 년 신사참배 거부로 日警에 체포 구금되어 유치장에서 고문과 기아로 죽음 직전에 지금의 내 장모님(결혼 전 ) 도움으로 사식<私食>이 허용 되어 아내가 8살 때 유치장에 매일 식사를 차입했다 그 때 어내는 일본말도 잘하고 애교있고 귀여워 간수들의 사랑을 받아 철책<鐵柵>(철 창살) ~  밑바닥 개구멍(죄수의 밥 넣는 구멍)에 음식 내용물을 검사 받지 않고 그냥 넣어면서 아버지의 근황을 묻고 전하고 또한 생명을 살렸다 말하자면  어린 천사와 같은 고마운 역할을 했다 . 아버지는 수십년이 되도록 그 은혜를 갑지 못하여 걱정하든 중 얻은 결론이 “결혼해라 ” “은혜를 갚자”이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거리가 멀어 나는 아내에게 호강 한번 시켜주지 못하고 고생만 시켰다 참으로 愛惜하다 (내여풍우거사미진 )<來如風雨去似微塵>결혼 할때는 폭풍처럼 사랑해 주려 했는데 이제는 티끌처럼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니 (과이불개시위과의)<過而不改是謂過矣>잘 못하고도 고치지 못한 것이 잘못이다 .

세월은 電光石火와 같이 빨리 지나가니  이제는 생전에 불권불해<不倦不懈>후회 없이 더 사랑하고 아껴야 된다. .....

애석<愛惜>

(生命은 너무 짧아 靑春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比喩하고 世上의 어리석은 者를 嘲弄하는 詩)

사람이 채 백년을 살지못하면서 

不秉燭生年不満百 

늘 천년의 근심을 품고 있다내 
常懐千載憂 

낮은 짧고 밤은 길어 괴로워하는데 
昼短苦夜長

어찌 촛불을 밝혀 즐기지 않으리 
何不秉燭遊

인생을 즐김에도 때가 있으니 
為楽当及時 

어찌 能히 來年을 기다릴 손가?
何能待来茲 

어리석은자는 비용(돈)을 아끼니라 
愚者愛惜費

오직 後世의 비웃음이 될 뿐이다
但為後世嗤

신선인 왕자교가 있으니 .
仙人王子喬 

그처름 되기는 기약하기 어려워라 
難可以等期

       *(古詩  作者未詳)

'隨想의 窓<隨筆>' 카테고리의 다른 글

***落書 ( 25 )  (0) 2022.03.12
**落書 (24)  (0) 2022.03.04
**落書 ( 22 )  (0) 2022.02.24
**哭子 ( 16 )  (0) 2022.02.16
**落書 ( 21 )  (0) 202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