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17 )

chung si yoo 4932 2022. 1. 26. 07:10

**落書 ( 17 )

君子 에게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 했습니다 ,통일 된 천하의 임금이 되는 것은 여기에 끼지 못하고 , ~부모가 살아계시며 형제가 아무런 탈이 없는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父母俱存,兄弟無故, 一樂也.> 하늘을 우러러 봐도 부끄럽지 않고 , 굽어 봐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것이 두 번째의 즐거움이요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그리고 ~천하의 뛰어난 인재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이 셋번째 즐거움이라 했습니다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그런데 나는 이 세가지 즐거움 가운데 단 한가지도 얻는 것이 없습니다 그만큼 내가 못난 탓이겠지요, 과거와 현재까지의 내 生涯를 照明 해 볼때 부끄러운 일 뿐입니다 世俗的인 慾望인 貴 /(爵位)/ 富/ 强/ 靈(賢明)/ 의 충족함을 위하여 살았습니다 잘 못 계산된 稚拙한 삶이였습니다 暫間 머물다 순간적으로 갈 虛無한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끄러움을 해소하는 방법의 하나로 李之蘭의 大人說에 共感했습니다 그릇이 큰 사람은<大人> ~귀함으로는 벼슬하지 않는 것 보다 더 귀한 것이 없고 <貴莫貴於不爵> 부유함으로 욕심 부리지 않는 것 보다 더 부유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富莫富於不欲> 또, 강함으로 다투지 않는 것 보다 더 강한 것이없고 , <强莫强於不爭>현명함으로 알지 못하는 것 보다 더 현멍함이 없다 ~라고 했습니다

사람이란 意志가 약한 동물입니다 아침에 誓命한 盟誓가 저녁에 없던 일로 回歸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 소풍 끝날 때 까지 곧고<直> 바르고<正> 靑靑하게 不變하는 소나무<松>를  金石板에 맨토(Mento)로 삼고십습니다

소나무의 기상을 

   바닷 바람 불어서 솔바람 소리 비장하고 

   산에 뜬 달 비치니 솔 그림자 수척하네 

   허나 ,곧은 뿌리 땅속 깊이 뻗어 있어

   눈 서리도 그 품격을 다 지우지는 못하네 

하였고 

 

   海風吹去悲聲壯

   山月孤來瘦影疎

   賴有直根泉下到

   雪霜標格未全除

                      金淨의 ,<路傍松>.

鄭道傳은 

푸른 소나무 길 옆에 자라니

蒼松生道傍

도끼질과 상함을 면할 길 없네 

未免斤斧傷

그러나 굳고 곧은 자질을 지녀 

尙將堅貞質

횟불이 타는 것을 도와주네 

助此 爝火

어떻게 하면 아무런 재앙 없이 

安得無恙在

곧은 줄기 하늘 높이 솟아올라

凌雲長

때가 와서 큰 집을 지을 때

時來堅廊

우뚝이 대들보 재목으로 쓰일건가 

屹立充棟樑

어느 누가 이러한 뜻을 알아

夫誰知此意

가장 높은 언덕에 옮겨 심어 줄 것인가............ 

移種最高岡

      ~**정도전 [三峰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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