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哭子 ( 15 )

chung si yoo 4932 2022. 1. 31. 18:05

곡자 ( 15 )

오늘 따라 네 생각이 간절하다 네 幽宅을 찾아 간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달력을 보니 이제 막 2 주를 지났구나 마츰 그날은 묘지 보수하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어서 엄마가 그 사람을 불러서 네 동판도 깨끗이 기름으로 닦고 주위에 무성하게 자란 풀도 깡총하게 잘 깎았다 獻花를 하고 그리고 步行車에 앉아 네 사는집 ~사진 1 장 찍고 추모의 찬송가를 한 곡 틀어 잠잠히 국현아 너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네가 언론사에서 신문을 제작 할 때 日人 형사의 무고로 네가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고 항간의 여론이 저어 齟齬할 때도 아버지 어머니는 明鏡止水와 같은 네 품성을 믿기에 조금도 걱정을 하지 않았다 정의란~언재나 改善匡正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李圭報는 東文選에서 “평소 훌륭하게 여기던 사람이라도 일시적으로 잘못을 보고 나쁘게 여길 수 있으며 <素所賢之者 當其時有見其失而非之者 ”평소 훌륭하게 여기지 않던 사람이라도 혹 뒤에 존경 할만한 일을 보고 그를 존경할 수도 있다“ 素所未賢者   或於後有見可 敬而禮之者>라고 했는데 ~너의 인격과 품성을 아는 사람들은 이 같은 先入見을 버리고 전적으로 너의 인격을  尊敬하고 羨望하며 신임했기에 사법당국의 판결에서 破邪顯正한 승리를 한 줄 안다 그런데 오늘 따라 국현아 네가 더 보고싶은 것은 실은 어제 밤 꿈에 寤寐不忘하던 너를 만난 일이다 곤색 양복에 빨강 네타이를 단정히 매고 네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보면 볼 수록 그립던 얼굴이다 ~부모는 산에 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俗言과 같이~ 자식의 죽음은 형언 할 수 없는 참혹한 고통이다 공자의 제자인 子夏가 西河에 살았는데 아들이 죽어서 울다 울다 눈이 멀었다는 故事와 茶山 정약용은 자녀 9 명 중 6 명을 먼저 잃어 자식의 묘비명을 일일이 다 적고 ”죽은 애들이 산 아들의 두 배다 내가 하늘에 죄를 지어 잔혹함이 이와 같다“고 長嘆息을 했다 그리고 또자녀를 먼저 보낸 것이 禍根이 되어 먼저 간 부모도 많다 ~이 같은 비통한 일들을 묘소에서 생각하며 同病相憐의 눈물을 흘렸다 울어도 울어도 무슨 소용이 있는가 애비도 에미도 살아서 너를 한 번 보는 것이  江流石不轉 하는 애비와  에미의 一片丹心  소원이고 애비와 어미의 간절한 마음이다 ~만약 기적이 있다면  바라기는  이번 설 에는 네가  무덤에서  다시 살아 나와 남미와 같이 손 잡고 옛 모습 그대로 세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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