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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자[哭子] 8**
사랑하는 아들아 ! 네가 하늘나라에 간지 이제, 1 년하고도 몇일이 더 지났구나 . 세월은 무심하고 무상[無常]하여 날이 가고 해가 갈 수록 네가 보고싶어 때로는 망연자실[茫然自失] ! 하여, 정신을 놓고 몽유병자[夢遊病者]처럼 , 헤메고 다니다가, 문득~ 애비와 애미는 혹시 네가 홀연[忽然]히 집에 돌아 오려나 ~기다리고 바라는 마음이 간절[懇切]하여 , 창[窓]박을 내다보다~ 출입문을 바라보다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문 손잡이를 잡고 기다리며 오매불망[寤寐不忘]하여,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로, 너를 그리워하며 보고싶어한다 , 국현아 사랑하는 아들 아 ! . 토요일은 아침 일찍 네가 잠든 유택[幽宅]을 엄마와 함께 찾아가는 날이라, 아침부터 너를 만날 기대에 , 가슴이 뛰고 벅차도록 반갑다.. 네가 40 여년 전 군에 입대하여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울 마치고 부대에 배속을 받기 위하여 대구로 올 때 아버지와 엄마는 너를 면회 갔었지 ~그리고 애비 친구 장관의 상부 편리 제공[提供]으로 너와 같은 군용 열차를 탔지 , 그 때는 국현아 ! 훈련을 마치고 씩씩하고 , 야무지고 , 발랄[潑剌]한 네 까까머리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고, 보기가 좋았다 .그러나 동료들과 인솔하는 상관이 너무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 특별 혜택을 받는 것이 임사이구[臨事而懼]로 미안해 얼굴을 들지 못하는 너를 보고 , 우리 애비 애미가 좀 지나쳤나 생각하기도 했으나 , 너와 같이 오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다. 오늘도 너를 여기 Folest Lawn에서 만나 손잡고 같이 집에 돌아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았겠나 , 아버지, 엄마는 아무리 큰 대가[代價]를 치루어도 , 너를 대리고 왔을 것이다 . 국헌아 ! 그러나 , 지금은 네가 영계[靈界 ]의 사람이라 , 이 세상의 법과는 완전이 다른 세상이라 , 하나님도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라 ~ 애통[哀痛]하고 체읍[涕泣]하며 네가 영면[永眠]하는 장막[帳幕]을 , 보고 또 뒤돌아 보며 제읍[啼泣]했다 . 사랑하는 아들 ! 국현아 ! 아버지, 엄마도 9 순[旬]이 다 된 나이라, 저 멀리 뵈는 천국도 이제 가깝게 보이고 , 천국에서 들려오는 찬송도 가깝게 들린다 . 주님 보좌에 둘러 선 천사의 황금[黃金]종 소리에 맞추어, 아부라함의 품에 안길 날이 목전[目前]에 다가왔다 . 국현아 !논산[論山] 훈련소에서 만났을 때처럼 영원한 이별이 없는 천국에서 기쁘게 만나자 .이 땅에도 인간들의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죄악의 창궐[猖獗]로 , 하나님의 진노[震怒]하심이 극[極]에 달하여 Covid -19 Pandemic 으로 이 세상 심판[審判]을 예고[豫告]하여 그 징조[徵兆]를 보이시는데 , 말세[末世]를 맞이하여 오직 사랑하는 아들아 ! 우리가 영주[永住]하고, 영생[永生]할 곳은 하늘 나라다 . 국현아 ! 사랑하는 아들아 ! 몽매[夢寐]에도 잊지 못 할 아들아 ! 지극히 너를 사랑하는 부모가 아직도 이 세상에 살아 있어, 너를 보고 싶어 , 그리워하니 , 수면[睡眠] 중이라도 과거의 따뜻한 환상[幻像]으로 너의 얼굴을 보고, 과거와 현실과 현재의 생헐과 천국[天國]의 체험을 융합[融合]하고 치환[置換]하는~ 꿈 속에라도 한 번 네가 와서 너와 만나 반갑게, 웃으며 , 이야기하고 또, 안부를 전하자 . 아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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