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喪明之痛상명지통 (日文)

chung si yoo 4932 2020. 2. 15. 08:29

이미지: 정혜경님 포함, 풀밭, 꽃, 실외, 자연

       [喪明之痛]

*아들을 잃은 내 원통 (寃痛)함이 장기 (臟器 ) 를 도려내는 아픔이 ~참척 지통(慘慽之痛)이~사랑하는 내 아들 국현이를 차가운 땅에 묻고 돌아설 때 아들아 ! 눈물이 앞을 가려 ~ 국현아 ㅡ !  네가 눈에 밟혀 ~발걸음을 옮기지를 못했구나 너의 따뜻한 손이 너무나 그립다 네가 보고싶어 사무실을 찾아 가면 ~아버지 ! 오셨어요 ~산처럼 후덕 (厚德) 하고 어진 도톰한 손바닥으로 내 손등을 놓지않고 만지작거리며 ~미소 짓든 그 사랑스러운 아들의 얼굴은 어디가고 그 사랑과 정(情)이 넘치는 부드러운 음성은 어디가고~ ~앞을 보아도 뒤를 돌아 보아도 국현아 ! 사랑하는 아들 아 !~너의 모습은 아디갔는지 ^^묘연(杳然)하구나 엄마의 단장 (斷腸)의 울음 소리에 묻혀 눈물 방울이~뚝 뚝 점점 (点 , 点 )이 싹이 돋는 잔디에 피처럼 떨어질 때 ~스처가는 바람 속에 ~ 길 잃은 구름 속에~ 아들아 ! 국현아 ! 네 얼굴은 이미 인간 세상을 을 초월 ( 超越 )하여 잠잠이(潛潛 )새벽별이 되어 ~순교자(殉敎者)의 어진 모습으로 바쁘게 여명(黎明)의 길을 떠나 갔구나 !
아들아 ! 사랑하는 아들아 ! 구순(九旬)이 된 병약(病弱)한 우리 부모는 어떻게 살라하고 ~ 좋아하는 커피 한 잔도 마시지 않고 ~ 한 마디 작별(作別) 인사도 없이 ~집 떠난 여행 길에서 그렇게 훨 훨 가버렸느냐 ?
나는 욥처럼 의인(義人)도 아니고 마귀(魔鬼)에게 시험(試驗) 당할만한 위인도 아닌데 그저  구십년 장구(長久)한 세월을 필부필부(匹夫匹婦)로 평범(平凡)하게 살아왔는데 ^^인간의 생사화복 (生死禍福) 을 주장(主掌)한다는 하나님이 ~제재(制裁)와 심판(審判)을 공의(公義)롭게 하신다는 하나님이~또한 자비(慈悲)와 긍휼(矜恤)의 하나님이 무슨 기준(基準)으로 사랑하는 내 아들을 먼저 이 세상에서 대리고 갔는지 !
하나님 아뢰옵기 황송(惶悚)하오나
아들 국현의 ~소천(召天)의 전말(顚末)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
타의(他意)에 의한 (錯誤)입니까 ? 
내 지은 ~잘 못 된 죄값(罪價)입니까 ?
말씀 하소서

* 상명지통[喪明之痛]고사(故事)의 비유(比喩)로
#자하(子夏)가 공자(孔子)의 도(道)를 준행(遵行)하지 못한 죄와 같이~
하나님을 증거(證據) 하지 못한 죄입니까 ?,
#부모에게 효도(孝道)를 하지 못한 죄입니까 ? .
#너무 울다 시력(視力)을 잃은 죄입니까 ?
하나님 ...........응답(應答)하소서


**상명지통[喪明之痛]**

         상명지통[喪明之痛]     

공자(孔子)의 제자인 자하(子夏)가
아들을 잃고 크게 상심傷心)하여 너무 슬피 울다가 그만 시력(視力)을 잃었다.

子夏喪其子而喪其明

때마츰
증자(曾子)가 조문(弔問)을 왔다.

「내가 들으니
벗이 시력(視力)을 잃으면 그를 위해 곡(哭)을 해야 한다고 하네.」
曾子弔之曰 : 吾聞之也, 朋友喪明則哭之。

증자(曾子)가 이렇게 말하고는 곡(哭)을 하자,
자하(子夏)도 함께 곡(哭)을 하며 더욱 서러워하며 말했다.

「하늘이시여!
저는 아직 저는 죄(罪)를 지은 일이 없는데
曾子哭, 子夏亦哭曰 : 天乎, 予之無罪也。
어찌하여
자식을 잃게 하시고 또 눈까지 멀게 하시는 겁니까?」

그러자
증자(曾子)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이 사람아!
자네가 어째서 죄(罪)가 없다고 하는가?
曾子怒曰 : 商女何無罪也?
자네와 나는
수사(洙泗)에서 함께 공부자(孔夫子)를 섬겼네.

그러다 자네는 은퇴(隱退)하여
서하(西河)의 강가에서 이렇게 늙도록 살아오면서

서하(西夏)의 백성들로 하여금
자네를 공부자(孔夫子)로 의심하게 하였으니

그것이
자네의 첫 번째 죄(罪)일세.

 

吾與女事夫子於洙, 泗之間, 退而老於西河之上, 使西河之民疑女於夫子, 爾罪一也;


그리고
자네가 부친상(父親喪)을 당했을 때 .

백성들 사이에서,
자네가 얼마나 슬퍼하였는지~또 장례(葬禮)를

얼마나 잘 치러운지에 대한 소문(所聞)을 들을 수 없었으니

이것이
두 번째 죄일세.
喪爾親, 使民未有聞焉, 爾罪二也; 


그런데
자네는 아들이 죽자

눈이 멀도록 슬피 울었으니
그것이 자네의 세 번째 죄일세.
爾子, 喪爾明, 爾罪三也,


그래도
자네는 죄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而曰女何無罪與 .


자하가 짚고 있던 지팡이를 던지며 말했다.

 子夏投其杖而拜曰 :


"내가 잘못했네. 내가 잘못했어

吾過矣, 吾過矣,

 

내가 벗들을 떠나 혼자서 산 것이 너무 오래 되었기에 이리 되었네."

吾離群而索居, 亦已久矣。

(禮記/檀弓上)



<原文>

子夏喪其子而喪其明。曾子弔之曰:

「吾聞之也:朋友喪明則哭之。」

曾子哭,子夏亦哭,

曰:「天乎!予之無罪也。」

曾子怒曰:「商,女何無罪也?

吾與女事夫子於洙泗之間,退而老於西河之上,

使西河之民疑女於夫子。

爾罪一也;

喪爾親,使民未有聞焉,爾罪二也;

喪爾子,喪爾明,爾罪三也。

而曰女何無罪與!」
子夏投其杖而拜曰:

「吾過矣!吾過矣!

吾離群而索居,亦已久矣。」




 <日語訳> *參考用*
子夏は其の子を喪って、失明した。曾子は弔いに行き彼に言った「私は朋友が失明したら、そのことを哭いて傷むものだと聞いている。」曾子は哭泣した,子夏も、また哭泣して,言った「これは天命であろう!私には罪がない。」曾子は怒って言った「商よ,どうしてお前に罪が無いだろうか?(罪は有る)私とお前は洙水と泗水の間の土地で孔先生にお仕えした。引退して西河のほとりで老いているが,西河の民衆に、お前が孔先生だろうと疑わせている。これがお前の第一の罪だ;お前の親を亡くしたとき民衆に(有益なことを)何も聞かせていない,これがお前の第二の罪だ;自分の子を亡くし,失明した。これがお前の第三の罪だ。このようなことで、どうしてお前に罪がないと言うのか!」
子夏は、その杖を投げ出し曾子を拜礼して言った「私は間違っていた!私は間違っていた!私は学問の友人から離れて一人で居た,とても長い年月を(誤って)過ごしてしまったのだ。」
洙泗之間;孔子の学塾は洙水と泗水の間にあった
索居:一人暮らし



<書き下し>
子夏、其の子を喪ひて其の明を喪ふ。曾子、之を弔ひて曰く「吾之を聞くなり:朋友、明を喪はば則ち之を哭す」と。曾子、哭す。子夏も亦た哭して,曰く「天なるかな!予の罪なきに」と曾子怒りて曰く「商,女、何ぞ罪無からんや?吾と女と、夫子に洙泗の間に事ふ。退きて西河の上に老い,西河の民をして女を夫子かと疑はしむ。爾の罪一なり;爾の親を喪ひて,民をして未だ聞くこと有らざらしむ。爾の罪二なり;爾の子を喪ひて,爾の明を喪ふ。爾の罪三なり。而るに女、何ぞ罪無しと曰ふか!」と。
子夏、其の杖を投げて拜して曰く「吾過てり!吾過てり!吾、群を離れて索居すること,亦た已に久し」と


洙泗之間;孔子の学塾は洙水と泗水の間にあった
索居:一人暮ら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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