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사진첩에서***
정시유
<<아버님의 漢詩集 [望齊集]>>
1937 년 일본 [上野公園]에서 아버지와 형과 나
[東京 高田第二尋常小學校 1 學年]
아버님 사진첩에서
1938 년 日本 東京 望齊 鄭禧燮 牧師
***아버지의 한시집[漢詩集] 망제집[望齊集]에서 ~
<<계명 아회 송별연 답시 >>
[鷄鳴 雅會 送別宴 答詩]
따뜻한 바람에
봄 기운은 和暢하고
해는 西山에 걸렸도다
氣和風暢日斜天
마음이 相通하는
친한 친구들
서로 대하니
마음이
슬프고 아쉬어
恨歎스럽기만
한데
知己相看意愴然
흘러가는 시간
시계 바늘은
멈출 길 없어
우리의 이별만
더욱 슬프게 하는도다
時針欲惜吾人別
밤은 점점
어두어 지고
송별연은 끝나니
석별의 정만 남긴채
친구들은
三三五五 흩으져 가네
夜色將催客散宴
서로 짝하여 詩 書를
談論하며
깊은 정을 나눈지
그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으며
作伴論情多歲月
서로 마음을 열고
굳게 믿고 교제한지
그 얼마나
많은 횟 수가 지났는가
許心交結幾經年
이제
가는 길은
서로 나눠지고
다시 만날 날은
기약 할 수 없구나
如知合處分岐路
친구들이여
우리들의 우정이
온전히 같이 하기를
거듭 도모 했으나
아 !
뜻과 같이
되지 않았음이여
不若曾圖彼我全
<<1937 년 일본 [箱根]>>
최석모목사 ..아버지 ..이성봉 목사와 .....
明年各自東西去
此地看花是別人
-張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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