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嶺南樓 **
鄭禧燮 牧師著 <望齊集>에서 拔萃
譯 SIYOO CHUNG
< 登 嶺南樓 >는 영사 < 詠史 > 구적 < 舊跡 >의
詩입니다
~ 陳子昻( 661-702 初唐의 시인)의 詩가
생각납니다
<登幽州臺> 등유주대
前不見古人
後不見來者
念天地之悠悠
獨愴然而涕下
前에 古人을 보지 못 하였습니다
後에 오는 자(來者)도 보지 못 하였습니다
천지의 유유함을 생각하고 있노라면
홀로 창연 하여 집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립니다.
작자는 누대(樓臺)에올라 사방을 바라보며
천지의 유구함과 인생의 무상함을 느꼈습니다
지금을 생각하고 옛날을 생각했을 뿐 아니라
영원을 생각하며,
생명의 유한성을 슬퍼하여 혼자 한없이 울었습니다
<등 영남루; 登嶺南樓>도
세월의 빠름과
자연의 유구함과
인생 무상의 情을 담고 있습니다.
영남루에 올라서
옛부터 이름난
정절의 고장
영남루에 오르니
산은 비단옷 자락이요
강은 한줄기
휘어진 옷깃이라
흰 구름 따라
굽이마다 물은
잔잔이 흐르고
강나루 건너
즐비한 마을엔
은은한 종소리
~멀리서 들려오고
휘영청 달빛은
그림자 긴 숲 사이로
길게 드리웠네
장지 창 밖에는
부슬비 내리고
아링의 원혼은
피투성이 엉컬어진
머리카락 인채
밤 마다
억울함을 눈물로 호소하네
왁자지껄 하던 나그네도
가는길 바빠
수레 세우고 길을 묻는데......
위하여 묻노라
고금의 역사를
그 누가 알랐으리
無常한 변화를 ....
영남루 마루 아래
無心한 세월만
石花 같이
흘러 가네
原文
登 嶺南樓
此地偉名永급初
江山秀麗好衿거
鐘聲遠問千家密
月色長臨萬樹疎
寃魂夜訴窓前雨
騷객왈尋路上車
爲問滄桑今古史
誰知樓下石花餘
망제집 (望齊集)에서
정 시유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