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provider의 日記

어느 provider의 실수 <1>

chung si yoo 4932 2013. 6. 17. 21:56
             어느 Provider의 실수 (0점) | 프로바이더의 일기2006-04-14
오후 2: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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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provider의 실수

 

아내의 병이 차츰 회복세로 접어들며서 계속 되든 긴장이 완화되고

주의력이 다소 해이 해저서 실수를 하게 됬다

 

간병 Schedule에 따라 아침 7시에는 어김없이 혈당 검사를 하고

Insulin 주사를 놓는다

 

주사 부위에 따라서 대퇴사두근단축증(大腿四頭筋短縮症)이나

쇼크를 일으키므로 큰 혈관이나 신경 분포가 적은 장소로 ,

둔부의 외둔근(外臀筋)에서 좌골신경을 피한 부위 좌우 상완부의

삼각근이나,삼두근 또는 대퇴사두근 등 팔,배, 대퇴부, 둔부로

돌아가며 주사를 놓는다.

 

  ~그런데 아내는 당뇨병으로 인한 당뇨병성 신경염 즉 감각신경계

(Sensory neuropahty)의 이상으로 오는 신경염과 관절염으로

송곳으로 찌르는듯한 통증을 호소 한다.

 

주사를 놓을때 마다 다른 환자에 비하여 곱절의 통증을 느낀다

그러기에 주사를 놓기 전 alcohol swab으로 소독하고 주사

부위를 충분히 주무린다

 

 ~행여나 더 아플세라, 주사바늘의 각도와 찌르는 속도, 힘의 강약

까지도 주의를 기울린다.

 

인체의 감각은 피부에서 두뇌까지 전달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가장 빠를 때가 초속 약 80미터 정도이나 통증을 감지하는 특수

감각신경은 피부에서 두뇌까지 <찌르는 통증>의 경우 전달되는

시간이 초속 35미터라고 한다

 

그러니 주사 바늘을 찌르는 순간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오늘은 아내의 혈당치가 아주 정상이고 혈압도 좋와지고 상쾌한

표정이라, 주의력이 산만하여 실수를 한 것이다.

 

더욱이 잠이 잘 깨어나지 아니한 상태에서 근층(筋층)을 잘 주무러

지도 않고, 주사 부위도 점검하지 않고 신경 분포가 많고 큰 혈관이

가까운 곳도 개의치 않고, 대충, 짐작으로 주사를 놓은 것이다

 

아내가 심하게 통증을 호소하여 ,꽂았든 주사 바늘을 빼고 다시

가까운 부위에 놓았으나 평소보다 더 통증이 심하여 또다시 부위를

바꿔 놓았다

 

검은 피가 놓았든 자리마다 솟아올랐다

 

당황했다. alchol swab으로 닦고, 지혈을 했다.

 

Provider로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 것이다.

 

일상 다반사의 실수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병상에서 당하는 고통을 볼때도, 창백한 얼굴로 cane을 집고 건건이

걷는 모습을 볼때도 가슴이 쓰리고 아팠는데 내 잘못으로 순간적으로

더 아픈 고통을 주었으니 .....

 

  ~아내에게 대한 미안함과 자책감으로 살을 애는 쓰라린 아픔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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