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provider의 日記

아네의 간병 일기

chung si yoo 4932 2013. 6. 17. 21:29
어느 Provider의 일기 (0점) | 프로바이더의 일기2006-01-25
오후 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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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Provider의 일기

 

나는 아내의 간병을 위해 Provider 일지를 매일 기록 한다.

 

 ~말하자면 아내에게 Service를 제공하는 Nursing  일기다.

 

아내의 병의 진전 상황이나, 회복의 정도를 , 일정한 시간에  ~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매일 기록 하므로, 경제적인 치료 효과의

극대화를 얻기 위함이다. 

 

나는 의사가 아니다 , 의학에 대한 전문적인  ~

지식이나 간병인으로서 할 수 있는 상식 조차도 부족한 사람이다 .

그러나 아내의 병 고침을 위하여 내가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우선 일지의 형식과 내용을 내 나름대로 실효성 있게 만들기로 했다.

 Composition note에  매 .장 마다, 줄을 그어, ~

 Prescribe Medications

항을 만들고 , Medication, Sterength, Dose, Route, Freq,를

 매일  ~

기록 한다. 그리고 칸을 나누어 B.P.(Blood Pressure ) B.S.  ~

( Blood Sugar )를, 측정한  수치를 적는다.

 그리고 Insulin (Humulin NU- 100 ) 주사 놓은 곳의 위치를

기록 한다.

 왜냐하면 Insulin의 주사는 할 수 있는 부위에 맞을때 마다  ~

부위를 바꾸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하면 <Rt Abd 24 unt.> ,

 Abd는 Abdomen의 약자다 ...........등등, 

 그리고 평균치의  +- 20,이상의 편차가 있을 때는 즉시 주치의인

 Dr Yoo에게 전화를 걸어 적절한 지시를 받아 조치 한다.

오늘 아침도 나는 나의 간병 Schedule에 따라

아내가 복용할 약을 식전/ 식후 , 오전/오후로

갈라 준비해 놓고, 혈압 ,혈당의 수치를 측정 하고,

 Alcohol Swabs으로 소독할 곳을 소독 한다. Insulin주사를 놓고,.......

 

식사 준비를 한다.

밥 짓는 일은 문제가 없는데, 반찬 만드는 일이 큰 일이다.

아내가 제대로 식사를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S.T. Vincent 병원 퇴원 직후에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배달 받아 먹었는데 영양식 식단이 주로 닭고기가 많아 ,

 ~ 닭고기에 질렸는지, 아내는 냄새 조차도 맡기를 싫어 했다.

 그래서 병원 식사를 사절하고 내가 주방장을 맏게 되였다.

 말이 주방장이지 , 요리사에, Waiter,에, Bus-boy는 물론이요,

 설거지(Dish washing)하는 일과 영양사 일까지 겸직을 했으니 

 ~ 할렐루야! 문자 그대로

< 複雜多岐> <奔走多忙>했다.

 

하루의 식탁 Calory는 1800ca를 기본으로 하고,

곡식류, ( 탄소화물) 를 240 cal , .고기류( 단백질 )을 240 cal ,

 우유 1컵, 60 ca 야채 1컵 25ca ,과일 1컵 60ca, 식용유 1 찻수저

 ~45ca 정도로 한끼 식단을 짠다.그리고, 음식의 종류와,

양의 선택, 식사 시간은 그때 마다 형편에 따라 임의로 선택 한다.

아내는 해초, 생선류를 좋아 하기 때문에

 ~ 생선 요리와 해초 무침이 자주 main dlsh로 식탁에 등장 한다.

특별히 fish sauce로, 새우를 삶은 국물에

두부를 잘게 짓이기어 mix ,하고, 갖은양념을 넣어 간을 맞추고,

 ~ 톳나물을 팔팔 끓는 열탕에 살짝 softly하게 넣었다 건져 내어

국물이 좀 넉넉하게,....   찬물에 씻어 무치면  , 조화된 색깔과

그 오돌 오돌한 맛은 ,가히 천하에 일품이다.

 

오늘도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Apple cider Vinegar 2 수저에 ,

꿀을 넣고, 큰 컵에 물을 타서 mix 해서 마시고는 K 병원에 갔다.

Physical Therapy를 받기 위 해서다. 한 두시간 치료를 마치고 ~

 나면  ~

한낮이 훌적 기운다.

 

아내가 집에 돌아와서 조금 쉬는 동안 , 나도 피곤함을 느낀다.

때로는 꾸벅 꾸벅 ~졸기도 한다.

 이젠 나도 쇠로( 衰老)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백은 그의 시 <詩> ,

 ~ 장진주 ( 將進酒)에서 자기의 백발을 슬퍼하고 , 인생의 무상함과,

 세월의 신속함을 한탄하여  ~

 

 "君不見高堂明鏡悲白髮 

朝如靑絲暮成雪"이라고 했다.

 

성경은  ~'"우리의 연수가 70 이요, 강건 하면 80 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 가나이다.  (시 103; 10 )라고 하였으며,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들의 꽃과 같다 "고,

시편 기자는 말 하고 있다.

 

인생은 참으로 허망한 것이다.

 전도서의 핵심이 되는 말은 "헛됨"이다. 

 ~헛됨은 하나님을 떠나, ~

 행복과 장수 <長壽>를 추구 하는 것이라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노년의 때에 ,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 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

 ~무엇이지 분별하도록하라(롬 12;2 )고,하신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능력을 의지했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 하겠고,

 백발이 되기 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 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 ( 사 46;4) 

 

할렐루야!  구원의 확신을 주시고,  자비와 긍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나는 클로슨 ( D.C. Clausen) 이 쓴

한편의 시가 생각난다.

 

"단풍잎 떨어지듯 .......

그렇게 나도 죽게 하소서 "라는 제목의 시다.

중략.........

 

  ~"여름날을

고통 속에서 기억하기를 거부하면서,.....

 

낙엽이 되었다가

거름이 되었다가

흙이 되었다가

다시 새 잎이 될 것이기에

 

나뭇잎들은 기쁨의 옷을 입고 죽는다

빨강과 노랑

그들은 죽으면서 행복하다

 

하나님

단풍잎 떨어지듯 .......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나도 죽게 하소서."

 

우리들에게 죽음은 통과의례요, 천국으로 향하는 전환이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이요, 길이요, 소망이요 기쁨이다.

 

 

이것 저것 명상에 잠기다 보니, 어느듯 오후 4 시다.

방 청소와 정리를 마치고, 세탁장에 가서 옷 가지를

세탁 해야 한다. 그리고는 또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 Provider 일지를 점검 해야 한다.

 

이제 어두움이 서서이 밀려 온다.

 ~WALT DISNEY CONCERT HALL 입구 창문에도 불 빛이 비친다.

 

하루가 손을 흔들며 지나간다.

 

주여!  나는 두 손을 뫃으고, 다짐 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 빌 4;13 )

< 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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