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66)

chung si yoo 4932 2022. 9. 11. 08:19

**落書(66)~무슨 일을 판단할 때는 觀點을 바꾸어 全體的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 좋다 視野를 넖혀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利害 打算에만 치중하여 일방적인 판단을 하다가 不利益을 당하는 일이 많다 ( 불상고산 불현평지)<不上高山 不顯平地>~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평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과 같이~적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視野를 넖혀야 한다 莊周의 寓話를 읽고 示唆하는바 크다

장주(莊周)는 조릉(雕陵)의 밤나무 밑 울타리를 거닐고 있었다. 그때 예사롭게 생기지 않은 한 마리의 새가 남쪽에서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 날개의 넓이는 7척이나 되고 눈의 크기는 직경이 한 치나 되어 보였는데 그 새는 장주의 이마를 스치고 날아가더니 밤나무 숲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장주는 무의식중에 중얼거렸다."이것은 어찌된 새인가. 날개가 큰 데도 제대로 날 줄을 모르고 눈이 크면서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로구나."장주는 바지자락을 걷어 올리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서서 새를 잡는 화살을 들고서 새를 엿보았다. 가만히 보니까 그 나무 시원한 그늘 에서는 한 마리의 매미가 자기 몸도 잊은 채 울고 있었다. 그리고 한 마리의 사마귀가 잎사귀에 몸을 숨기고서 이를 잡으려 하고 있는 중이었다. 사마귀는 매미를 잡는데 만 열중하여 자신의 몸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아까 본 이상하게 생긴 새는 사마귀를 노리고 있었는데 그 새 역시 눈앞의 이익에 혹하여서 장주가 자기를 잡으려고 활을 들고 겨누고 있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장주는 몸서리를 치면서 혼잣말로 탄식했다."아, 생물들이 서로 해치고 겨누는 과정에서 이해(利害)는 상대를 불러들이고 있구나."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장주는 활을 버리고 되돌아서 밤나무 숲길을 빠져 나왔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밤을 훔쳐가는 줄 알고 관리인이 쫓아오면서 욕을 퍼부었다. 장주는 새를 잡는 데 정신이 팔려 남의 밤나무 밭에 들어간 사실도 몰랐던 것이다.

周遊乎雕陵之樊

睹一異鵲自南方來者

翼廣七尺,目大運寸,

感周之顙而集於栗林

  莊周曰:

「此何鳥哉?

翼殷不逝,目大不覩 蹇裳躩步,執彈而留之

睹一蟬方得美蔭而忘其身

螳蜋執翳而搏之 見得而忘其形

異鵲從而利之,見利而忘其真

莊周怵然曰:

「噫!物固相累),二類相召也

捐彈而反走,虞人逐而誶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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