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곡자<哭子>3

chung si yoo 4932 2020. 4. 16. 03:36



이미지: 사람 1명 이상, 식물, 실외, 자연

곡자(哭子) 3

추적 추적 내리는 실비(細雨)가 veranda 유리 창문(窓門)을

통하여 어두움이 밀려오는 저녁 Museum Tower Apartment  앞 道路 에 다니는 車輛의 行列/ 과  Colbum School 屋上의 風向計 /

The Museum of Contemporory  Art의 三角지붕  /  The Broad 의 上層 斜面의 彫刻과  各樣의 風景위에  **실을 드리운 듯 ^^ ........ 띄엄 띄엄 ^^비가 부실 부실 내리는 날이면  희부연 연무(煙霧) 속에 ~

내 사랑하는 아들의 얼굴(容貌)이 크게 Close Up 되고  잊을 수 없는 어릴떄의 그 모습이 가벼운 빗방울(雨滴)속에 더욱

선명(鮮明)하게 그 영상(映像)이  나타나 ~ 울적(鬱寂)한 이 애비(父)의 참담(慘憺)한 마음을 아프게한다 

이 애통(哀痛)하고 어굴한 참척(慘慽)의 심정(心情)을  ~ 어디다 견주어  비(比)할 곳이  있겠나 .......,

차라리 늙은 애비는 대신 이 세상을 떠나고 너는 120 세  앞으로 60 년을 행복(幸福)하게 이 세상에서 잘 살다

애비(父)뒤를 따르야 되는 것이 아니냐  ?

천지(天地)를 주고도 마꿀 수 없는 값진 아들~ 정금(精金)보다 진주(眞珠)보다 더 귀(貴)한 아들 ~

내 生命 같은 소중(所重)한 아들 ~국현(國鉉)이 네  생각(生覺)이 오늘 따라 더욱 간절(懇切)해진다

이 애비(父)는 네가 잠든 산소(山所)에 갈 때마다 지하(地下)의 너의 집(棺)속이 얼마나 추울까 ?

그리고 답답 할까 ? 신선(新鮮)한 공가도 통하지 않는 암흑(暗黑)한 세상에서  ~가끔 부활(復活)의 소망(所望)으로 

위로(慰勞)함을 받고나  있는지 ?  네게   갈때는 너를 만나는 기쁨으로 행복(幸福)했지만 ~너를 떠나 올 때는 영원히 너를 보지 못하는

슬픔에 애비(父)와 애미(母)는 ^^ 눈물을 흘리며 울다 (涕泣)^^루선붕괴(淚腺崩壞)로 소리를 높이며 울곤(啼泣)한다

국현(國鉉)아  !  사랑하는 아들 국현아  너는 ~태어날 때 부터 온 가족(家族)들의 넘치는 기쁨과 사랑과

축복 속에 충실(充實)하고 건강(健康)햐게 무럭 무럭 잘 자랐다

피부(皮膚) 색깔이 흰눈(白雪)같고  토실 토실하기가 토끼처럼 귀엽다고  ^^별명이 옥토끼(玉兎끼)였다

간혹 아내가 점심(點心)식사를 준비해서 아기를 안고 내 직장에 찾이 오면

그날 오후는 완전 휴무(休務)가 된다

상사(上司)는 아기를 안아보려고 자리를 떠고 동료(同僚)들은 둥굴게 둘러서서  국현(國鉉)이를  

어루고~ 웃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손벽을 치고 환성(歡聲)을 질렀다 

그리고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아니하니 막걸리(濁酒)파디를 하곤했다

아들은 성장(成長)이 빨랐다  새살때 부터 말을 배우고 익혔다

상대의 호칭(呼稱)은 누구라도 "이 새끼"다 그리고 물은 "쉬"다 

비 올떄는 "이 새끼 쉬 온다 아빠가 " 하고 우산(雨傘)을 가르켰다  

그리고 세발자전거 (三輪車)가 크서  타지를 못 하고 ~끌고 다녔다 

한 번 가본 길은 잊어버리는 일이 없다 

내가 직장에 출근(出勤)하고 아내가 설거지하고 집안 청소(淸掃)를 할 때면 

집에서 놀지 않고 세발자전거를 끌고 바깥 출입(出入)을 자주 했다 

아들은 성격이 외향적(外向的)이고 사회 친화적(社會 親和的)이고 발랄(潑剌)했다

동네 어른들에게 인사도 잘 하고 귀여움을 떨었다 

하루는 혼자 이발소(理髮所)에 아발을 하러 갔는데 이발소 주인이 손님하고 막걸리(濁酒)를 마시다 

국현(國鉉)이를 보자 이쁘다고 막걸리를 마시게 했는데 

홀짝 홀짝 잘 마신다고 ~ 세 살배기 어린 아이가 대취(大醉)명정(酩酊)하도록 마시게하여  ~

집에 돌아오는 길에 담벼락에 부딧치고 넘어저 얼굴에 찰과상(擦過傷)을 입고

헛소리를 하며 비실대면서 귀가(歸家)한 일도 있었다

물론(勿論)이 일로 내가 이발소 주인에게 야단을 친 일도 있다

하루는 비가 띄움 띄움 (疏雨)오는 날 ~

내 직장에 국현(國鉉)이가 키보다 더 큰  양산(洋傘)을 끌고 직원실(職員室) 문을 노크했다

직원들은 모두 비가 오니  아내가 같이 양산을 가지고 온 줄 알았었다  ^^그런데  상사가 점심 시간에

관사(官舍)에서 식사를 하고 직원실로 나오는 길에 국현(國鉉)이가 얼른 보였는데 양산(洋傘)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러니 애비(父)가  비 맞는다고 관사(官舍)에 들어가 양산을 끄시고

온 것이였다  

내가 퇴근(退勤)길에 문방구(文房具)가게 앞을 지나오면 가게 주인은 대견하다는 뜻으로

웃으며 ^^국헌(國鉉)이가 "아빠가 돈 준다고" 외상(外上)으로 눈깔사탕을 먹고 갔다고 했다

진해(鎭海)에 살 때는 육군 대학 앞 마산(馬山)에서 내려오는 큰 길가 여좌동(余佐洞)에서

살 때다  ^^ 비포장(非包裝)도로(道路)인대다 너무 까풀막저 군용차량(軍用車輛)이나 승용차(乘用車)나

일반 뻐스의 왕래(往來)가 주야(晝夜)로 빈번(頻繁)하여  사고(事故) 다발지역(多發地域)이다 ~

그 원인은 경사(傾斜)가 심하여  차들이  브래이크를 잡지 못하여 사고(事故)가 빈발(頻發)하는 곳이다

하루는 국현(國鉉)이가 도로가에서 놀다 세발자전거(三輪車)가 신작로(新作路)로 굴러 떨어졌다

급히 자전거를 잡으려 신작로에 뛰어 들어갔는데~ 마츰  뻐스가 내리막길을 전속력(全速力)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다행이 운전기사(技師)의 급제동(制動)이 주효(奏效)하여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위험(危險)속에서

살아났다 ^^뻐스는 도로가에 비상등(非常燈)을 켜놓고 운전사가 아기를 안고 안전(安全)하게 인계한다며 

숨을 모라 쉬며  인생 마지막 살뻔했다고" 원망조의 첨언(添言)을 잊지 아니했다 

한 번은 또 장인(丈人)이 딸네집에 다니려 오셨을 떄 내 직장에 국현(國鉉)이를 안고 방문(訪問)하셨을 때가

있었다  ^^하루는 밖에서 잘 놀든 아기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있다   혼비백상(魂飛魄散)한 아내는 국현(國鉉)이를 찾아 동서남북(東西南北) 구석 구석 갈만한 곳은 다 찾아보았으나 행방이 묘연(杳然)했다  아내의 전화를 받고 나도 얼마나 놀라고

당황(唐慌)했듣지 ^^아들이 미아(迷兒)가 되어 울고 있는지 ?  혹은 유아(幼兒)유괴범(誘拐犯)  이나  납치범(拉致犯) ?

의 의도적(意圖的)인 소행(所行)이 아닐까 ^^別 상상을 다 하든 중 ~도천동(道泉洞)~

해병(海兵)헌병대(憲兵隊)에서 전화가 왔다  ^^"국현(國鉉)이가 세발 자전거를 끌고 헌병대에 와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그리고 헌병들은 시기(神奇)하다고까지  했다 세발자전거도 잘 못 타는 어린 아이가

어떻게 그 멀고 交通이 위험한 (海軍統制府入口)길을 세발자전거를 끌고 왔어며 아버지 직장과 성명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불가사이(不可思議)하다고 했다

사랑하는 내 아들 국현(國鉉)아  !  

네가 어릴때 ~ 똑똑하고 영리하여 주위의 어른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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