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禧燮 牧師

偶吟{우음)

chung si yoo 4932 2019. 9. 8. 18:56



우음

        정희섭


후연히 짓다


공자의 가르침이 쇠퇴하여

어리석음을 자초하니

온 나라에 큰 선비를 찾기기 어렵구나


난만한 화원엔 꽃 향기 많고 적음이

술 익는 주막 나그네 발길 잦으나 없음이

다 부질없는 인간사라


벼와 기장이 다 익어니 마음은 풍요롭고

가을달 밝에 뜨니 기쁘고 상쾌 하도다


한 겨례 분단은 

해가 가메 한 서러운데 

납북 통일은 어느 때나

이루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