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사다새*

chung si yoo 4932 2013. 6. 18. 14:26

 

[一千分 중 一秒의 지혜 ]

 

          -사다새         

 

사다새는 거룩하다고 했습니다

사다새는 온유스럽다고 했습니다

사다새는 오래 참는 새라고 했습니다

경건한[pelican in her piety]펠리컨이라고 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새이기에

agapeo의 모형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교적 우의[寓意]를 담은 중세기의 의인[擬人]

동물우화집[動物寓話集~bestiary]에서 전승된 사다새의

이야기 입니다

 

사다새는 많은 쌍[雙]이 모여 집단생활을 한다고 했습니다

호숫가나 습지의 갈대밭이나 갯벌에 나뭇가지나 풀을 이용해서

접시 모양으로 둥지를 틀어 집을 짓는다고 했습니다

사다새는 물새 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큰편에 속하여

날개를 피면 그 길이가 2.5m 에 이르는 것도 있다고 했습니다

긴 부리 가운데 아랫 부리는  피부로 되여 있으며 신축성이 있는

큰 자루처럼 되여 있다고 했습니다

사다새는 1~4개의 알을 둥지에 낳아 암수 교대로 4 주간이나

포란[抱卵]을 한다고 했습니다

지극한 부모의 사랑 가운데   포란을 마치고 ~

부화된 새끼새는 어버이 사다새의 입속 [식도]에  머리와

부리를 집어넣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반쯤 소화된 토해 낸

물고기를 먹으면서 자란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딱딱한 음식을 연하게 씹어 아기에게 먹이는

 이치와 같습니다

사다새의 새끼는 부모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새끼새에게 있는 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애비새를 함부로 쿡 쿡 쪼아댄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애비새가 참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세번 네번 반복해서 쪼아대면 노기탱천[怒氣撑天]한

애비새는 새끼새를 무자비하게 푹 푹 쪼아

죽여버린다고 했습니다

사랑이 분노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어미새는

죽은 새끼를  둥지에 눕혀놓고 3 일간을 슬퍼한다고 했습니다

 ~몸부림 치고. 애통한다고 했습니다

죽은 새끼를 애곡[哀哭]하며 자기의  오른쪽 가슴팍을

 쪼아댄다고 했습니다  선혈[鮮血]이

낭자하여 피가 뚝 뚝 흐를때  까지  ~쪼아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만신창이[滿身瘡痍]가 되어 흐르는 피를 .. ..

죽은 새끼의 몸에 뿌린다고 했습니다

그 피로  새끼를 소생 시킨다고 했습니다

 ~죽었던

사렙다 과부의 아들처럼

수넴 여인의 아들처럼

야이로의 딸처럼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처럼

베다니의 나사로처럼

드르가 유두고 처럼 ..................

죽었던  자의 생명이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로

 ~어미새는 부활의 [anastasis]의 상징으로 ,

 피를 뿌리는 어미새는 ~자기희생의 모성애의 상징으로 ,

그 도상[圖像]이 사용 되였으며

 

 또~예수님이 피흘리며 ,고초 당하는 십자가 위에 그려진 

화상[畵像]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문장[紋章]으로도 사용 되였다고도 했습니다

사다새의 피 뿌리는 사랑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예수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습니다  

 

피를 흘리는 사다새 !

십자가의 보혈과 같습니다  

Agapeo의 사랑입니다

모성애의 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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