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言의 出典과 故事[屋上架屋] (0점) | 정시유 | 2009-12-05 오전 3:25:52 |
言語의 出典과 故事
*옥상가옥[屋上架屋]*
SIYOO CHUNG
옥상가옥[屋上架屋]이란 지붕 위에 또 지붕을 만든다는 말로
불 필요한 일을 이중으로 하는 일이나
앞의 사람[前人]이 이미 한 일[業蹟]을 후대의 사람이 그저 흉내만 내는 것으로 일의 발전과 진보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말의 出典은 세설신어[世說新語]문학편[文學篇]에서 비롯합니다
원전[原典]은 지붕 밑에 지붕을 만든다는 옥하가옥[屋下架屋]이나 보통 옥상가옥[屋上架屋]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진[東晋]의 유중초 [庾仲初]라는 사람이 수도 건강[建康]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양도부[揚都賦]라는 시를 지었습니다 그리고는 친척인 재상[宰相] 유양[庾亮]에게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유양[庾亮]은 친척간의 정리로 과장된 칭찬을 했습니다
그의 양도부[揚都賦]는 좌태충[左太沖]이 지은 삼도부[三都賦]에 버금가는 훌륭한 시라 했습니다
사람들은 유중초[庾仲初]의 시를 서로 다투어 베껴서 벽에 붙이고 감상 하노라 장안의 종이 값이 오를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경박한 풍조에 대해 태부[太傅]인 사안석[謝安石]은 이렇게 나무랐습니다
저 시는 마치 지붕 밑에 지붕을 만드는 것 같구나 똑 같은 소리를 반복한데 지나지 않는데 잘 되었다고 떠들어대는 사람들의 심사를 모르겠군
庾仲初作揚都賦 成 以呈庾亮 亮以親族之懷 大爲其名價云 可三二京 四三都 於此人人競寫 都下紙爲之貴 謝太傅云 不得爾 此是屋下家屋耳 事事擬學 而不免儉狹
결국 남의 것을 모방해서 만든 서투른 문장이란 뜻입니다
이로부터 한참 후인 남북조 시대에 북제[北齊]의 안지추[顔之推]가 써둔 안씨 가훈[顔氏家訓]서문에
위진[魏晋]이래로 씌우진 모든 책들은 이른바 내용이 중복되고 남의 흉내만 내고 있어 지붕 밑에 지붕을 만들고 평상 위에 평상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魏晋己來 所著諸子 理重重復 遞相模斅 猶屋下架屋 牀上施牀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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