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言의 出典과 故事[能書不擇筆] (0점) | 정시유 | 2010-02-02 오후 3:27:10 |
名言의 出典과 故事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
SIYOO CHUNG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이란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뛰어나게 글씨를 잘 쓰는 달인[達人]은 종이나 붓따위의 재료나 도구를 두고 트집을 잡지 않는다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말의 出典은 당서[唐書] 구양순전[歐陽詢傳]에서 비롯합니다
중국 사상 당[唐]나라는 가장 뛰어난 문화의 꽃을 피운 나라의 하나였습니다 많은 서예[書藝]의 달인[達人]을 배출 했는데 당[唐]초 사대가[四大家]는 우세남[虞世南] 저수량 [褚遂良]안진경[安眞卿] 구양순[歐陽詢]이 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구양순[歐陽詢]은 더욱 유명 했습니다
그는 서성[書聖]왕희지[王羲之]의 서채[書體]를 전수 받았습니다 그의 서체[書體]는 솔경체[率更體]라고 불리는데 웅휘한 필체가 스승인 왕희지[王羲之]보다도 뛰어났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의 구양순전[歐陽詢傳]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록 되어 있습니다
저수량 [褚遂良]은 좋은 붓과 먹이 없으면 글을 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저수량[褚遂良 ]이 우세남 [虞世南]에게 물었습니다
내 글씨와 구양순[歐陽詢]의 글씨를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낫소 ?
우세남 [虞世南]은 이렇게 대답 했습니다
구양순[歐陽詢]은 붓이나 종이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不擇筆紙] 마음대로 글씨를 쓸 수 있었다고 하네~
그러니 그대는 아무래도 구양순[歐陽詢] 을 따르지 못할 것 같네
이 말에 저수량 [褚遂良]도 대구할 말이 없었습니다
褚遂良, 嘗問 虞世南曰' [吾書何如智英] 答曰, [吾聞彼一字直五萬, 君豈得此] 遂良曰, [孰與詢]曰, [吾聞詢不擇紙筆, 皆得如志, 君豈得此] 遂良曰,[然則何如] 世南曰, [君若手和筆調, 固可貴尙] <唐書> 卷 198 .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의 다른 의견으로 왕근당필진[王肯堂筆塵]에서는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 속설[俗說]은 구양순[歐陽詢]까지이고 그 후의 사람들은 붓이나 종이를 문제꺼리로 삼았습니다
주[周]현종[顯宗]의 논서[論書]에서도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은 통설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행서[行書]와 초서[草書]를 제외한 해서[楷書] 전서[篆書]예서[隸書]를 쓰는 경우에는 붓에 따라 필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붓을 가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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