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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言의 出典과 故事
*고분지통[鼓盆之痛]*
SIYOO CHUNG
고분지통[鼓盆之痛]이란
물동이를 두드리며 서러워한다는
뜻으로
아내를 잃은 슬픔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말의 出典은
장자[莊子]지락편[至樂篇]에
장자처사[莊子妻死]
고분이가[鼓盆而歌]에서 비롯합니다
장자[莊子]가 더운 여름 날 산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무덤에 젊은 여인이 부채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유를 물었더니 남편이 죽기 전 자기가 죽으면
무덤에 풀이마르거던 개가하라고 말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풀을 빨리 말리기 위해 부채질을
한다고 했습니다
장자[莊子]는 집에 돌아가 아내에게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내는 분개 했습니다
자기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에 장자[莊子]가 처를 시험해 보기 위해 도술로
죽은 척 했습니다 아내는 장자[莊子]를 관에 넣어
대청에 안치 했습니다
몇일 후에 이웃나라 왕자가 조문을 왔습니다
장자[莊子]의 처는 한 눈에 반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왕자에게 자고 가라고 청 했습니다
부인이 술상을 들고 방에 들어가자
왕자가 청혼을 했습니다
장자[莊子]의 처는 곧바로 상복을 벗고 다홍치마에
곱게 화장을 하고 동침을 하고자 하는데
왕자가 갑자기 심한 복통을 호소 했습니다
사람의 골을 먹으면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장자[莊子]의 처는 도끼로 관 뚜껑을 부수고 장자의
골통을 깨려고 했습니다
장자[莊子]는 눈을 뜨고 부시시 일어났습니다
이에 장자[莊子]의 처는 부끄러워 물동이를 뒤집어 쓰고
마당가 우물에 빠저 죽었다고 했습니다
장자의 아내가 죽자 혜자[惠子]가 조문을 갔습니다
장자는 때마침 다리를 쭉 뻗고 앉아 동이를
두들기면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鼓盆而歌]
혜자[惠子]는 부인이 죽었는데 슬퍼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습니다
장자[莊子]는 말했습니다
아내의 죽음이 금방은 슬퍼지만 그 처음을 생각해 보면
인간은 원래 생명이 없었고 형체도 기[氣]도 없었는데
나중에 기가 생기고 기가 유형[有形]으로 변하고 형체가
생명을 갖추었다가 다시 죽음으로 바뀌게 되였으니
사계절의 변화와 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아내는 죽은 후 천지[天地] 사이에서 편히 쉬고 있는데
통곡 하면 내 스스로가 천명을 깨닫지 못하는 짓을 하는
거지 그러니 울음을 그치고 물동이를 두드리네
莊子妻死,惠子弔之,
莊子則方箕踞敲盆而歌
惠子曰: 與人居,長者.老.
身死,不哭,亦足矣,
又鼓盆而歌, 不亦甚乎 !
莊子曰: 不然. 是其始死也,
我獨何能无槪然!
察其始而本无生,
非徒无生也而本无形,
非徒无形也而本无氣.
雜乎芒芴之間,變而有氣,
氣變而有形,形變而有生,
今又變而之死,
是相與爲春秋冬夏四時行也.
人且偃然寢於巨室,
而我噭噭然隨而哭之,
自以爲不通乎命, 故止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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