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 全鰒 >*

chung si yoo 4932 2013. 6. 28. 14:11
*전복* (0점) | 정시유2008-01-28
오후 9: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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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 全鰒 >

 

나는 잠을 설치면

방을 한바퀴 돌고

냉장고의 문을 여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좀 달랐다

전복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전복은 암갈색의 껍데기에 주렁 주렁

해조 <海藻 > ~seaweeds를

훈장처럼 달고 비닐봉지 속에서 孤高하게

누워 있었다

그를 수 밖에 ...

그는 해조식성 동물이라  ~淸淨 해역 沿岸

작은 바위에 붙어서 음식을 선별해서 먹었다

주로 미역과 다시마다 ,

인물은 못생겼으나 自矜心은 대단했다

미동도 하지 않는다

 

San Francisco 에 사는 아들 친구의 선물이다

직접 잠수하여 따온 1 등품 대형 점복이다

눈대중으로 가로 25cm 세로 22 cm 정도다

딱지 속에  고슬 고슬한 연한 육질을

오도독 씹으면 ~^~^~^

바다 냄새와 함께 감치는 바다맛이

쪽 ! 나올 것 같다

입맛이 댕겼으나

참았다

 

다음날

아들이 온다고 전화가 왔다

아내는 저녁시사 준비를 했다

아들의 식탁에

잉어그림이 있는 큰 일제 회접시에는  

냉장고에서 微動도 하지 아니하던  점복이

싱싱한 회가 되여 ~^~^ 팍 팍 살아 ~^~

빨간 초고추장과 함께 정갈스럽게 놓여 있었다

 

아내는 내가 회를 좋와하는 줄 알며서도...

눈길 한번 안보낸다

 

나는 점복회를  먹지 않았다

아내와 같은 생각이다

 

먹다 남겨도 좋으니

아들이 실컷 많이 먹기를 바랐다

 

腹筋을 收縮하니

胃에서 금틀 금틀 느즈러진

연동작용이 일어났다

 

~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여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롬 8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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